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흔히 비전문가인 우리가 알고있는 콜레스테롤이란 심장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있는 위험한 녀석이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심지어 완전식품이라는 달걀을 먹을 때도,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야기에 찝찝했었는데, 이 책은 서막부터 충격적인 문장들로 시작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너무 중요한 물질이라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세포들이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특히 다른 핵심 물질들이 만들어지는 뼈대 역할을 담당한다.  p.19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며 동맥손상이 생기는 진짜 원인은 산화와 염증, 그리고 거기에 당분과 스트레스를 포함하면 인체 노화를 가속화 시키는 최악의 요소들의 결합이라는 사실을 책에서는 여러번 강조하고 나를 포함해서 믿기힘든 사람들을위해 여러가지 실험과 사례들을 통해서 콜레스테롤에대해 바로 잡고있다. 그리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에대해서도 소개하고있다. HDL, LDL 등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고 논문의 사례들이나 전문가들의 이름 등이 나오는 비소설이기때문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못읽을 정도로 어려운 책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있는 콜레스테롤에대해 인식을 바로잡기위해 쓰여진만큼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무리없도록 쓰여져있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중요한 부분들을 요약해서 정리해주고있어 참 좋았다. 그동안은 오메가3가 몸에 좋다하면 먹고, 고단백식사가 안좋다하면 안먹거나 자제했다면 책에서는 왜 좋은건지, 왜 안좋은건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있어 오메가3를 먹어야할 필요성을 더 느끼게되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예방해주기때문에 생선을 통해서든 영양제로든 섭취하는 것이 좋고 스타틴계 약물은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중년 남성에 국한되기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다고해서 무조건 처방받거나 섭취하는 것은 꽤 위험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회복을 더디게 만들뿐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존재하면 대사 작용에 문제, 염증발생, 심장질환의 영향을 준다. (허나 안받을 수있나 ㅠㅠ ) 

꽤 두꺼운 책이라 몇주동안 공부하는 것 처럼 한단원씩 읽다보니 시간은 좀 걸렸지만 읽고나니 꽤 유용한 지식을 얻은 기분이라 좋았다. 잠깐 보는 뉴스기사로는 깊이있는 정보를 얻을 수없기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있는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