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SNS를 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인상적인 문장이나 명언들이 있으면 캡쳐해놓기도하고 따로 핸드폰에 저장해두기도한다. 사실, 자주보게되지는 않지만, 힘이들때, 억지로라도 용기를 얻고싶을때 들여다보면 마음이 한결나아지기때문에 늘 모아두기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싶었다. 


이런생각을 한게 나뿐만은 아니었을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십분반영한 책이다. 드라마, 영화, 책 등에서 발견한 인상적인 문장, 명언들을 엮어 정리한 책이라고 보면될 것 같다. 읽으면서 나도 봤던 드라마고 영화인데 왜 그런 명대사를 발견하지못했었나 싶기도하고, 문장으로만 떼어놓고보니 더 공감이가기도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어떤 이야기는 너무 뻔하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것 같기도했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 한권에 300여가지의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하나 다 공감할 수는 없으니 딱히 이 부분에대해서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싶다. 중요한 건 책의 일부라도 그 중에서 분명히 내 마음과 가깝고 와닿는 이야기와 문장은 있다는 것이다. 한번에 쭉 읽어야하는 소설책이 아니기때문에 하루에 한가지 이야기씩 나눠읽어도 좋을 것 같고, 책의 장르상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적이었던 글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걸 꼽아보니 신기하게도 지금 내 마음상태와 비슷한 글들만 눈에 들어온다. 무언가를 후회하고있고 과거에대한 괴로움을 자책할때는 현재를 살아야한다는 문장들이 공감이 되고, 내 자신이 마음에 안들때는 그런 글을 또 공감하게된다. 지금의 내 상태에따라, 기분에따라 조금 더 공감되고 안되는 문장들을 발견할 수있는 신기한 책이었다. 


현재, 지금에 살아야 한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해져야 한다. P.106



주변의 시선을 자주 의식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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