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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월급 관리의 법칙 - 월급만으로 부자가 된 평범한 직장인들의 30일 재정 관리 프로젝트
김경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월
평점 :
한달에 받는 월급이 내 통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무정하게도 오래 머무르지않고 도대체 어디다 쓰는지 모르게 빠져나가버린다. 다음달에는 기필코 허리띠 졸라메서 뿌듯한 통장잔고를 만들어보리라 다짐하지만, 그새 위시리스트는 늘어나버리고 또 다음달로 미루는 생활이 반복된다. 깊이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풍차돌리기, 단기적금 만들기 등 목돈을 모으는 게 중요함은 알고있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것도 사실, 아직까지 재테크라하면 자산관리사가 붙어서 해줘야할 것 같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투자형식으로 할 수있는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위험부담이 큰 주식은 하기싫고 쥐꼬리만큼의 이율주는 일반은행에 적금넣는건 손해같지만 그냥그냥 넣고있는 중 이런 책을 만났다.
억만장자가 될꺼야 부자가 될꺼야라는 꿈보다는 현실적으로 나의 노후대비를 위해서, 나중에 집을 사기위해서 돈을 모으고있지만 뚜렷한 목표는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나중을위해서? 정도 책에서는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돈을 모은다고한다. 또 미래의 타게 될 연금, 세액공제, 소득공제 등 머리아프지만 이번 연말정산 사태로 알 필요가 분명히 있는 항목들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현금의 흐름을 알고있어야 세어나가는 돈을 관리할 수있다. 읽다보면 뻔하지만 굉장히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또 경제관련서적은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렇지않다는 점이 좋았다. 모으는 돈, 쓰는 돈, 남는 돈을 구별해보면 확실히 굳이 필요하지않지만 소액이라해서 쓰는 돈이 많다는걸 깨닫게된다. 어차피 나가든 돈을 줄이는데는 한계가있기때문에 필요없는 소비를 줄이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는 한달 급여로 계획해보고 실천할 수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성공, 실패의 사례들을 함께 실어 내 상황을 돌아볼 수있도록 했다. 월급의 액수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저자(물론 액수가 많으면 더 좋겠지 만ㅎㅎ)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