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윈프리는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인사다. 개성있고 타인에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tv쇼를 몇십년간 이끌었고,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영향력있는 인물 등으로 선정되며 많은이들에게 각인되어있다. 내가 오프라윈프리를 알게된건 케이블에서 재방송으로 보여주는 오프라윈프리쇼를 몇번 보기도했었지만, 중학교 때, 우연히 읽게된 그녀에 책이었다.(지금까지는 그 책이 자서전이라고생각했는데, 직접 쓴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니 다른 사람이 쓴 책일 수도있겠다) 
그 당시, 어렸을 때라그랬는지, 그녀의 유년기의 이야기를 읽고 무척 충격받았던 기억이있다. 흑인 사생아로 태어나 외할머니의 손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아홉살 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고, 그 이후로도 친척 등에게 학대를 받고 14살에는 아이를 낳기까지했었다는 지금은 잘 알려진 이야기였는데, 그런 불행한 과거를 보냈던 사람이 지금은 부와 명예를 받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다는 것에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오프라윈프리가 제작하고 그녀의 과거의 인생과 닮아있는 <프레셔스>라는 영화를 보고 다시금 오프라윈프리에대해 찾아보기도했었던 것 같다. (사실, 영화는 좀 별로였지만 ) 어쨌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그녀가 직접 쓴 책이라는 말에 책을 읽게되었다. 읽다보니 이 책은 오프라윈프리가 책을 써야겠다하고 쓴게아니라 『O 매거진』에 한 편씩 썼던 칼럼을 묶은것이긴했지만 그녀의 인생과 삶의 목표, 자세 등에대해 배울 수있는 시간이되었다.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에게 "당싱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쓰게된 칼럼이라고하는데, 긍정적이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에 정말 그 사람이 가진 마음과 자세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 같은게 있을 수도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책은 프롤로그 이후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을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았지만, 10년동안 빠지지않고 감사일기를 쓰고 구체적으로 매일 다섯 개씩 감사했던 일을 적는 습관을 가진다는게 특별히 기억이 난다. 나를 포함한 누군가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대해 특별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을보고 행복이라는건 꼭 거창해야만 느낄 수있는 건 아니구나를 느꼈다. 삶을 이끄는건 자기자신이라는 변하지않는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기게되었던 책이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만약 당산이 당신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긴다면 당신의 세계가 완전히 변할 거라는 점이다. 가지지 못한 것 대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신은 자신을 위해 더 좋은 에너지를 내뿜고 만들어낼 수 있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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