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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변지영 지음, 윤한수 사진 / 카시오페아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교양수업으로 철학강의를 들었었다. 사실, 듣고싶어서들었던게 아니라 그 시간대에 맞는 강의가 그것밖에없어서 들었고 제대로 듣지도않아서 어떤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쾌쾌묵은것처럼 고루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문득 궁금해질때가 있다. 책의 제목처럼 삶의 방향이나 거창하지만 거창한게 아닌 '어떻게 살아야하나' , '어떤 삶이 옳은걸까'를 떠올릴때 더 그런 것 같다.
책은 스토아철학에대해 머리말에서 간단한 설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스토아 철학, 그리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스토아철학에대해 이야기하고있다. 그리고 본 내용에서는 세네카, 에픽테토스 등 그 시대에 살았던 철학자들의 명언들을통해 살아온 삶을, 살아갈 삶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게한다.
책 뒷표지에 나와있는 문구처럼 '죽는 날까지 우리는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의 자세한 내용들을 스토아철학자들의 명언들을통해 이해해볼 수있다.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외웠던 철학자들의 사상이나 이름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지만 꽤 어려웠던 것 같은데 이 책의 명언들이나 주고자하는 메시지는 어렵지않다. 철학은 원래 어려운거야라고 생각해왔는데, 철학은 삶과 가까운 것이며 좋은 삶을 위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조언서정도로 생각하며 가볍게 읽으니 오히려 편하게 읽혔다. 공감이 되는 구절도 많았고 상상조차 힘든 옛날사람들의 명언에 공감할 수있다는건, 겉으로보기에는 옛날과 지금이 다르게보이지만, 삶의 태도나 지향하는 방향등에대한 고민 등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않음을 알 수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고전을 읽는 건가 싶기도했다.
미래를 갉아먹지 않는 방식으로
현재의 즐거움을 충분히 즐기라.
- 세네카
지구에서 별 까지 통틀어
쉬운 길은 없다
- 세네카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
누군가가 잘못한다면
그 자신에게 해가 가는 것이므로
신경 쓰지 마라.
당신은 그저 평화롭게 가던 길을 가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