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말 대사전
가켄 편집부 엮음, 박미정 옮김, 나카가와 히로시 & 나카가와 아키코 감수 / 니들북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5년을 같이했으니 이제 척하면 척이지만, 가끔은 얘가 왜이래 싶을때가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데려와서 인터넷에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과 여러권의 책을 읽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궁금하다. 좀 괜찮다싶은 책들은 거의다 일본서적이라 아쉽긴하지만 <강아지말> 은 구성이나 내용이 꽤 알차다. 일반적인 상식적인 내용들도 있지만 주로 강아지의 의사소통의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있다. 그냥 글로만 설명이되어있으면 헷깔리기도할텐데 선명한 사진으로 이해하기쉽게 나와있어서 강아지를 처음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총 40개의 문항으로 강아지의 행동에대해 퀴즈형식으로 풀어보는거였다. 기본적인 문제들도 있었지만 간혹 진짜 평소에 궁금해했던 내용들도 있어서 강아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실제로 나도 강아지랑 잡아당기기 놀이를 많이하는데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릴때가있어서 왜 그런건지 궁금했었는데 책의 해석으로보아하니 노느라 흥분해서 그런거라는걸알게되었다.




그 밖에도 강아지가 덜덜떨거나 호흡이 빨리진다하는 생리적인 반응들에대한 해석이나 다쳤을 때 임시조치하는 방법, 목소리의 간격이나 높낮이에따라 심리상태 등을 구별해두어서 체크해보면서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에대해 알 수있다는 것도 좋았다.



그 밖에도 문제행동들에대한 해결방법, 간단한 훈련법을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구성해두어서 여러권의 책을 읽을 필요없이 한권으로 어느정도 종합적인 내용을 배워볼 수있다는 것도 이 책의 하나의 장점이었다.

스페셜칼럼이라고해서 문제행동에대해 주인이 질문을하고 답변을 따로 달아주고있는 코너가있는데 이 부분도 가끔 온라인 강아지카페에 종종 사람들이 질문을 올리는 것들이라 좋았던 것같다. 초인종소리가 나면 짖는 강아지, 아침 해가 뜨면 짖는 강아지 등 주인이 곤란한 상황을 무조건 혼내거나 때려서 못하는게 아니라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방식인게 마음에 들었다.


아직 우리나라가 반려견에대한 인식이 자리잡혀나가는 과도기라 그런지 몇년전만해도 이런 책을 읽으면 뽀샵해놓은 강아지사진에 누구나 알법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상식들로 대충 채워서 만들어진 책들이 많았는데 비록 일본저자가 쓴 책이지만 꽤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강아지를 키우고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지만, 키우려고 마음먹고 있는 사람들이 미리 읽어두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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