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엄마처럼

프랑스 엄마처럼 - 일등이 아니어도 행복한 프랑스식 긍정 교육법
오드리 아쿤, 이자벨 파요 지음, 이주영 옮김 / 북라이프 / 2014년 7월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아이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사뭇 많이 와닿는다. 보기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흉악범죄 기사나 공공장소에서 흔히 볼수있는 남녀노소의 진상들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인성교육이 성장하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많이 미치는지 알 수있다. 예전에 학교다닐 때 교양수업으로 잠깐 강의를 들었을때, 유대인들의 교육법에 대해 배운적이있었는데 스스로 해보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이 주가 되기때문에 창의력이나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익히면서 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상도보고 인상적이었던 기억이있다. 한국의 교육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주입식 교육이라든지, 대학에 들어가기위한 교육들 위주다보니 부작용도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랑스의 교육은 어떤지 알고싶어읽게되었다.

<프랑스 엄마처럼>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임상심리학자, 네 아이를 둔 엄마이자 정신 인지 및 행동 치료 전문가인 저자 둘이 행동에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을 상담한 결과와 과정 등을 정리하고 해결책 및 교육법을 설명하고있는 책이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여러아이들이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나 학습지도로 상담을 받게되는데 행동교정 방법은 의외로 어려운데 있지않음을 알 수있다. 저자들은 아이가 학습 진도를 잘 못따라가거나 다른아이들에비해 행동이 조금 늦는것을 조급해하지말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대적이기때문에 더 빠르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으면 느리게 받아들일 수도있기때문에 부모가 조급해하면 아이도 같이 조급한 마음을 갖게되고 불안해할 수있기때문에 여러가지 방면으로 방법을 찾아보고 조금 천천히 하더라도 차분히 배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들이 만나본 다양한 사례들과 학습 팁 등을 실어서 실제 부모님들이나 교육자들이 활용하는데는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반면에 그 내용들은 솔직히 독특한 학습법 등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우리나라 교육전문가들도 강조하고 말하는 부분들이다. 이를테면 칭찬을 많이하라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악을 틀어주라는 등 지극히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프랑스라는 나라만의 교육방법을 기대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거나 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의 큰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그 사람이 자라느냐가 결정되기때문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중시해야될 분야라는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