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요가

리스타트 요가 - 더 이상 실패 없는
이승아 지음 / 미호 / 2014년 6월

 

예전에 헬스다니면서 요가는 잠깐 했었는데 몸이 개운하고 다른운동에비해 몸에 잘맞는 운동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도강사가 필요한 운동이라 시간제약이 있어 지금은 못하고있지만 나중에는 제대로 배워봐야지 했었는데 혼자 따라할 수있는 요가책이있다고해서 솔깃했다.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했는데 종종 티비에도 나오고 소녀시대 요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던 나디아 요가강사가 쓴 책이라고해서 더 흥미가 생겼다.

 

사실, 몇 권의 요가도서들을 봤었는데 내용은 대충 비슷비슷한편이다. 따라해볼 수있는 동작사진들로 채워

져있고 무슨자세, 무슨효과 등 내용은 뻔하다. 그래서 이 책도 비슷하겠거니했었는데 <리스타트 요가>에서는 요가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고 그 기본 베이스가 어떤건지 설명하는 글로 책도입부를 열고있다. 최근 몇 년사이에 요가가 다이어트나 몸매가꾸기에 효과가 있다고해서 많이 하게되었지 그전까지는 요가하면 인도의 수염 난 아저씨들이 요상한 몸짓으로 수련하는 걸 많이 상상했었다. 저자는 그런 요가의 기본정신을 먼저 이야기한다. 요가를 단순히 몸매를 가꾸기위함이 아니라 마음의 수련으로 보는 것이다.

 

요가의 수련은 거울과 같다.

요가 수련을 시작하면 내 모든 현실에 대해 '멈추어 바라보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의식의 자각'으로 나라는 존재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이것은 껍데기

안에 존재하는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과 같다. p.19

 

또한 자세한 과정컷과 함께 셀프 트레이닝 팁을 줘서 혼자하기 힘든 동작들을 쉽게 따라해볼 수있도록 했다는게 책의 특징이고 난이도 또한 한번에 어려운 동작을 하게되면 금방 포기하게되므로 쉬운 단계부터 고단계로 올라갈 수있도록 난이도별로 요가순서를 정해두기도해두었다는 점이 좋았다. 요가지도자들의 지도자로 유명한 저자는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할수있는 선 안에서 정확하게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보조자와 실행자 각자의 역할을 일러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part5에서는 다양한 좌법의 종류나 일상생활에서 따라할 수있는 명상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있어서 요가처럼 비교적 공간과 준비물이 필요한 동작이아니라 작은공간에서 최소한의 동작으로 따라해볼수있다.

최고의 효과는 정확함에서 온다는 말처럼 무엇을 배우든 조급한 마음으로 빠르게 하려고하지않고 차분히 정확하게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가는 혼자서 하기 무리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서 조금씩 따라하다보면 능숙해질 수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