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음, 강무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말들어서 손해날일 없다" 정말 익숙한 이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똑같은가보다. 동물촬영을 전문으로하는 사진작가 알렉스 컨스의 책이라길래 읽어보고싶었던게 계기가되어 읽게되었는데 사진작가답게 책은사진집으로 봐도 무방하다. 한 페이지를 가득채우는 사진과 짧은 경구 한문장이 세트로 구성된 <엄마 말대로 하면 돼> 
 
강아지, 고양이, 돼지, 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자연스럽고 귀여운 동물들 사진과 가볍지만 진리를 담고있는 경구로 사진과 묘하게 일치하고있어 책을 넘기다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기분나쁘지않은(때에따라 다를 수있음) 엄마표 잔소리가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은 되게 뻔한 잔소리지만 그래도 틀린소리는 없다. ㅎㅎ
 
"걱정으로 세월을 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까워"
"인생이 갑자기 던디는 모든 것을 잡을 수 있게 대비를 해"
"웃어. 돈도 안 들고 기분도 좋아지니까"
"입을 열기 전에 생각부터 해"    
 

 
사진작가가 되기전에는 경찰이었는데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르는 짓에 회의를 느껴 일을 그만두고 동물 보호 운동을 하며 사진을 찍는 직업을 가지게되었다는 작가. 그래서인지 그녀의 사진에는 정말 동물들에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다. 나도 우리집 강아지 사진을 종종 찍어주지만 사람과 다르게 표정관리를 가르칠수없어서(?) 제대로 된 사진 건지기란 쉽지가 않다. 게다가 억지로 찍으면 눈빛이나 자세가 어색할수밖에 없다 ^^;; 그런데 작가의 사진들을 보면 하나같이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강아지부터 웃고있는 것처럼 보이는 오리가족


모두 자연스럽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도, 하품하는 모습, 엉겨붙어 장난치는 것도......


때로는 빽빽한 텍스트보다 한장의 사진이 더 큰 울림을 준다. 거기다 엄마표 정겨운 잔소리까지라면, 복잡했던 머리도, 무거웠던 마음도 조금은 개운해질지도 모르겠다.



 
인생이 행복해지기위해서는 엄마 말대로 하라는 단순하게 명확한 진리! 이 책처럼 가끔은 인생을 가볍게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않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좋고, 울적할 때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 한권을 만나게되서 정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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