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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 꿈과 스토리로 스펙을 이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강남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져나오는 자기계발서, 소위 말잘하는 강사가 나와 대박친 후 우후죽순 tv특강 프로그램들을
어느순간부터 보지않았다.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면 어쩐지 불안해져 그런 프로그램이나 책들을 의식적으로 꺼렸다. 한때는 자기계발서만 모아놓고 읽기도했는데 그것도 다 비슷하고 나는 잘 변하지않으니 회의감이 느껴져서 그랬던 것같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 비슷한 제목에 특별할 것없어 보이는 책인데 책날개에 붙은 문구들이 이상하게 눈에 밟혔다. "잃을 게 시간밖에 없다면 무조건 도전하라"
또 한번 속는셈치고 읽기시작했다. 저자는 꽤 어린나이에 다양한 일을 하면서 늘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다. 소위말하는 스펙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기분야에서 성공하고 늘 자신만만하게 삶을 꾸려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다. 엘리트코트를 밟아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으로 성공을 이뤄낸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노하우를 담아 한권의 책을 만들었다.
사람마다 누가나 강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점을 키우기보다는 약점을 보완하면서 살아간다. 부족한 부분을 메꿔 약점을 보완하면 더 완벽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짓이다. (중략) 못하는 걸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잘 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쉽다. 그리고 훨씬 더 빠른 성장이 있다.
p. 93
사막마라톤을 하기위해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에서 30-40번의 퇴짜를 맞고도 제안서나 ppt를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고치면서도 절망하지않고, 쪽방으로 방을 옮기면서까지 실현하고 싶었던 꿈을 위해 전진하고 결국 세계 최연소 극지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마라토너의 이야기, 정주영의 자서전을 보고 사업가의 꿈을 꾸었던 청년이 여러번의 실패끝에 쇼핑몰 쇼셜커머스를 열어 런칭과 동시에 대박난 이야기 등 남들이 가지고 있는 바라는 스펙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에 차근차근 도달해낸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기만 하지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열정, 끈기가 참 부러웠다. 비슷한 또래들인데도 생각도 깊고 하고싶은 일이 분명한 것도 배울 점인것같고 모든것을 이뤄놓은게 아니라 아직도 도전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라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