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저녁식사
벤 베네트 지음, 박병화 옮김 / 가치창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천국의 저녁식사> 제목이 주는 느낌은 마법이나 환상같은 조금은 색다른 소설일 거라는 느낌이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바닷가근처에서 아내와 식당을 운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자크는 아내가 폐암으로 죽고난 후 더 이상 의욕이 없다. 손님들도 하나 둘 환상적인 음식 맛이 형편없음을 깨닫게되고 재정적 위기에 처한다. 결국 식당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고 그러던 중 자크는 어디선가 자명종 소리를 듣고 다락방 구석에서 아내가 그를 위해 남겨놓은 "사랑의 레시피"를 발견하게 되는데 죽었던 아내와 요리를 하고 조언을 들으면서 점차 삶에대한 의욕을 찾게되고 희망을 갖게된다는 이야기다.

 

 

번역책이라 그런건지 아님 다른나라 소설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소설자체가 흡입력있었던 것같지는 않았다. 읽는내내 조금 지루하기도했고 문장자체도 왜 인지 모르겠지만 어색했던 것같다. 또 갑자기 뜬금없는 내용으로 흘러가기도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소설이다. 크게 반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약간 밋밋한 느낌이라는 것도 아쉬웠다.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고 더 이상 삶의 의욕도 없고 행복했던 과거만을 그리며 사는 남편 이라는 소재자체는 나쁘지않았던 것같다. 소재만 보면 이야기라 흘러갈 방향도 무수히 많아보였고 또 그런 남편을 위해 환상으로나마 재등장 하는 아내와 요리를 다시 만드는 남편의 이야기도도 좋았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좀 낯설고 지루했던 건 사실이다.

 

어찌되었든 결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좌절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끝을 맺는다

전체적으로 줄거리나 내용으로보아 나쁘지는 않았지만 요리레시피가 중간에 나오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면 특이한점이고 크게 색다르거나 끌리는 건 없없다. 제목이나 대강의 줄거리를 보고 너무 크게 기대했던 탓일까. 반전도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것같지않아 소설을 다 읽고나서 큰 아쉬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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