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아이들의 책이나 놀이CD들을 살펴보면, 거의다가 인기케릭터 위주의 작품들이 많다. 물론, 아이들의 친근감을 느끼고 좋아하는 케릭터들을 통해 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책도 읽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작품들은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양한 책과 보다 넓은 종류의 책을 접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보게된 우리 아이 별자리 동화세트는 별자리 학습을 할 수 있으면서, 아이들 손에 잡히기 편한 앙증맞은 디자인과 수준에 맞는 내용으로 딱! 이번년도 부터 유치원에 들어가는 조카가 생각이 났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입만 오물거리던 아기였던거같은데, 벌써 이것저것 요구(?)하는 미운 네살이 되어버린 조카는 책을 참 좋아한다. 집에 누가 방문하기만 하면, 책을 들고 쪼르르 달려나와 읽어달라고 떼를 쓰기도하고 아무튼, 어떤 도서인지 과제에 참고 한 후 조카에게 선물로 주려고 신청했던 책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앙증맞은 크기를 자랑한다. 어른 손에 쏙 들어오며, 아이들이 쥐고보기에도 편한 디자인이다. 별모양 디자인이지만, 아이들을 배려한 마음에서인지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졌다. 총 12자리의 별자리 중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이렇게 6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아직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내용은 쉽게 구성이 되어있다. 그림체도 아기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케릭터로 표현해놓았고, 최대한 쉽고 쓰여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거같다. 아무래도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등 이런 외국이름은 아직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느껴질 수도 있으나 설명이 자세하고 간단해 부모님이 옆에서 읽어주면서 설명해주면 별무리는 없을 것 같다.
귀여운 사자가 좋다고 사자자리를 하겠다는 조카가 많이 좋아해서 다행이고, 지난 달 태어난 조카의 동생까지 물려받아 읽을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진 보드책이라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