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파레이디 리더십 - 실수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라! ㅣ 알파레이디 리더십 1
경향신문사 인터랙티브 팀 지음 / 들녘 / 2012년 1월
평점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알파걸(Alpha Girl)은 학업, 운동, 리더십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을 능가하는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가진 여성을 뜻하는 용어로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 킨들런가 처음으로 정의했던 단어이다. 세계 안팎으로 여성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는 여선생의 비율이 훨씬 높은반면, 여성 교장의 비율은 적다.
알파 레이디 리더십에서는 각 계층의 능력있는 알파걸이 되기위해 도약하는 여성을 위해 열게된 강연을 책 한권으로 구성하고 있다. 지금은 여행작가로 또 소설을 쓰는 작가가된 전 아나운서 손미나 부터 음대에서 과감하게 과를 바꾸고 외국계은행 등에서 일하다 현재는 CJ인재원장을 지내고 있는 민희경,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 그리고 홍일점인 카이스트 교수의 혁신적인 여성의 뇌에 대한 강연까지 총 11명의 여러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여성으로서의 역할과 조언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있다.
사실, 그동안은 티비에 나오는 능력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엄친딸로 좋은 환경에서 큰 어려움없이 자랐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되었다.
첫번 째 주자로 나온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잘 나가는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가서 여행작가로 변신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수소문해 마드리드의 한 반송사 연수프로그램을 알아내어 신청하고 연수허가를 받고, 아나운서이지만 학원에 다니며 스페인어 공부에 몰두하며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위해 노력하여 자신이 계획했던 책을 내는데 성공한다. 또, 최근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성공시키며, 회의적이기만한 한국표 애니메이션을 성공시킨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이사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반대할 때 자신의 신념을 믿고, 들려주고싶은 이야기에 힘을 쓴 결과 <공동경비구역 JSA>, <우생순>을 탄생시킨 일화들은 무척 감동적이었으며, 자신에 대한 비판에 인색한 여성들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업무밖에서 '내 사람'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밌는 일화들과 함께 설명한 경향신문 유인경 선임기자의 강연은 책으로 읽었음에도 귀가 솔깃해질만큼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꽃과 같아서 피는 시기가 다르대요. 중 고교 때는 공부를 잘 했는데 사회생활이 잘 안풀리는 사람이 있고, 늦깎이인 사람도 있죠. 외모와 재능, 가능성이 다 달라서 꽃피우는 시기도 달라져요. 사람마다 외모가 다르듯 가능성도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명필름 대표 심재명>
정의는 게으릅니다. 그래서 늦게 찾아옵니다. 그러니 실수를 하더라도 정의로운 마음만 갖고 있으면 언제나 다 제자리로 돌아오리라 믿어요. 대학에 떨어졌어도, 이력서를 몇 십 번 냈어도,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웃는 겁니다. 이 사람이 잘 살았는지는 무덤 앞에서 결정되는 거고요. <경향신문 선임기자 유인경>
"행복해지고 싶어요." 이런 분들도 있어요. 연애는 기본적으로 '행복'이 아닙니다. 자꾸 혼동하는데, 연애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연애 안에는 행복도, 슬픔도, 분노도, 모두 들어 있어요. 모든 감정이 섞여 있는 겁니다. 그걸 한 묶음으로 겪고 즐기는 거예요. 연애하면서 행복, 편안함, 따뜻함만 누리겠다고 하는 건 연애 자체를 부정하는 겁니다. <연애컨설턴트 임경선>
그 밖에도 아름다운 여성을 위해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경민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실용적인 자기관리법, 20대의 연애에 대해 똑부러지는 대답을 해주는 임경선 연애칼럼니스트까지 고리타분하고 형식적인 강연이 아니라 실용적이며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직접 유용한 강의를 들은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