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내려놓기 - 나는 걱정 없이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강용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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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변화되고 발전하기를 원하는가?
그러면 변화되지 못한 이유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을 깨달아야 한다. (p.9)

나는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미리부터 걱정을 하느라 체하기도 하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몸도 예민해지는 신경성 소화불량도 있었다. 하지만 사실 걱정을 하기만한다는 건 결과적으로 좋지도않고 효율적이지 않다. 다른 사람이 걱정이 많다고 하면 내 일이 아니기때문에 걱정하지 말자, 마음을 편하게 갖자, 등 격려의 말은 쉽게 할 수있다. 무한 긍정, 무한 희망적인 내용으로 위로는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말에 위안을 받고 적용하기란 쉽지않다. <걱정 내려놓기> 라는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책이 마냥 희망적이거나 신선처럼 마음을 수련하자 같은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니라 심리학과 접목해서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안에는 걱정에 대한 원인, 걱정의 이유, 걱정이 가족공동체에게 미치는 영향, 걱정이 사랑에대해 미치는 영향, 걱정을 인정하는 방법 등으로 채워져있다. 첫 장에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심층인터뷰를 통해 걱정에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인터뷰형식이라 문단도 짧고 머릿속에 쏙쏙들어와서 읽기도 좋았다. 나아가 다른 챕터에서도 걱정과 불안의 차이, 걱정이 신체적인 문제로 연결되는 과정 등을 그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병이 생긴다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걱정이 면역력을 약해지게 만드는 과정에대해 알 수있었다. 또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나와있어서 직접 나 스스로 내가 지금 가지고있는 걱정에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있다는 점이 좋았다. 

결국 긍정적으로 내 삶을 찾는 것이 걱정에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지만 일단 그 과정이 매우 구체적이라서 읽으면서 지루하지않고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걱정을 내려놓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싶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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