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책이다. 어려운 용어가 가득한 탁상공론 느낌의 일반적인 교육관련 책들과는 좀 다르다. 저자가 직접 교실에서 수업을 관찰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교육의 근본 문제를 깊이있게 분석하고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했다. 이 책은 공교육 교사로서 오랜 시간동안 내가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을 잠재워주고 내가 하는 수업의 공공적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