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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훔쳐보는 선생님 일기
문현식 지음,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 중간중간 울다, 웃다 책 한 권을 뚝딱 읽어 버렸습니다.
아이들 솔직한 일기가 재미있고, 선생님 솔직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늘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 눈높이로 아이들과 같이 가고자 하는
어른들의 바람은 그저 생각과 바람일뿐 현실은 냉혹합니다.
이제 난 아이시절을 지나버린 어쩔 수 없는 어른이니까요.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주고, 추억에 잠기게 해주고,
일기를 쓰고 싶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입니다.
점심시간 뒤에 다른 사람들은 차 마시며 수다 떨 때, 아이들 먹은
식판을 정리해야 한다는 선생님 외로움을 조금은 알 듯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반과 눈싸움 할 때 온 몸으로 선생님을 지키는
흑기사 아이들이 있으니 누구보다 행복하실겁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책을 읽어서 마음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