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할멈과 호랑이' 제목을 보고서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던 게 처음 제 모습이었어요. 한장 한장 넘기는 순간마다, 우리 주위에 그냥 놓여져 있던 사물들이 하나하나 살아나는 게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던지요. 나눔과 베품이 삶 자체인 할머니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따로 말하지 않더라도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지난 겨울 연극연수에서 그림자극으로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했는데요, 너무너무 재밌고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국인의 따스한 情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