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니페네거 라는 작가의 이름을 들었을때 맨 처음 떠올랐던 것은 '시간여행자의 아내' 라는 책이였다. 소설의 인기로 인해 영화까지 제작되었었다. 그 인기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이번 신작 '내 안에 사는 너' 라는 책도 당연히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각 주인공들의 죽음, 영혼, 사랑이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신의 연인이 죽고 영혼이 되어 느낄 수 있지만 그녀의 쌍둥이 조카 발렌티나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로버트. 영혼이 되어서도 그를 갖고 싶고 로버트와 발렌티나의 사랑을 질투하는 엘스페스... 읽으면서 로버트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발렌티나, 엘스페스까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떻게 자신의 연인을 느낄 수 있으면서 (비록 영혼이지만) 발렌티나를 사랑하게 될까??? 라는 생각부터... 그녀는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니니까.. 라고 말했던 로버트의 말이 생각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결말에서는 왠지 엘스페스가 '그렇게' 했을 것만 같았다. 사람이 죽으면 그 후는 어떨까? 라는 질문은 정말 여러번 생각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사후 세계를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읽었더고 기억하지 못하리..)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영혼이 되어 내 곁에 남아준다면 너무나 좋을 것만 같단 생각이 든다. 그런면에서는 왠지 나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다. 참 여러가지 색깔이 들어있는 사랑이야기였다.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지만 (나의 기준에서) 모든걸 다 열어놓고 넓은 시각으로 본다면 그럴수도 있으리라..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었서 좋았고 엘스페스의 '욕망' 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도 더욱더 독자들을 끌어 당길 수 있는 책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