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레터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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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 모예스의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자주 올라와 있어서 얼마전 미비포유 라는 작품을 읽었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에 잘 집중 못하는 편이다. 감정이입이 잘 안되서 비소설류를 주로 읽는 편인데

그러나 이책은 집중도도 좋고 손에서 놓아지질 않았고 감정이입에 매우 잘 되었다. 게다가 눈물까지 흘렀다.

 

스토리가 특별히 화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표현력은 매우 뛰어난것 같다.

그뒤에 미비포유 영화까지 봤는데 개인적으로 소설이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개연성도 뛰어나고 영화는 그냥 책 하이라이트 축소판을 영상으로 만들어놓은 느낌이였다.

30대후반인 나에게 감수성을 되살려준 작품이라 특별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였었다.

그래서 이번에 같은 작가의 신간작품인 '더 라스트 레터'를 읽게 되었다.

 

줄거리는 교통사고로 기억력을 읽은 유부녀 제니퍼 스텔링이 자기방의 편지를 발견하고 사랑의 기억을 찾는 내용인데

시대가 1960년대이고 이과정에서 몇몇가지 소소한 반전들도 나온다.

또한 2000년대의 잡지사 기자 엘리가 우연히 제니퍼의 편지를 발견하고 이를 기사로 쓰기위해 취재하면서 편지의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과거와 현대시대가 연결되어있고 여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주겠금 하고 소소한 반전들까지..

그전 '미비포유' 책에 비해서는 책의 분량도 훨씬 많고 스토리도 매우 다양해졌다. 그러나 미비포유 만큼의 감동만큼

크지는 않았던것 같다.

 

우선 미비포유는 젊은 남녀의 사랑인것에 반해 유뷰녀와 이혼남의 운명적사랑을 다룬내용이라 다른 배우자와의 갈등

자녀문제도 있고 사회적인 비판등등 무수히 넘어야할 산도 많았거니와 그냥 단순하게 보면 '불륜'인데

이게 전작에 비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렇던듯 하다.

하지만 조조 모예스의 가장 큰 장점인 사랑을 집중력있게 표현하는 능력과 우리나라였음 딱 아침드라마 막장드라마

스토리인데 이상하게 조조 모예스는 이런 스토리들이 황당무게하지 않고 있을수도 있는 일처럼 느껴지겠금 표현내내는

재주가 있다.

 

작가가 10여년이상 기자로 일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로맨스 소설임에도 현실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표현되는듯 하다.

한권이 매우 긴편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서 계속 집중해서 읽었다.

책을 덮고 나의 무뎌진 감정이 조금더 감성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이 드는듯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에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는것만이 아닌 계속해서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젊은 시절이 좀더 화려하고 아름답겠지만 역시나 살아있는 그 시간 모두가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것

진정한 사랑에 대해 좀더 고민해보겠금 하는것은 책의 스토리는 다르지만 조조 모예스의 작품속에서 느끼는 공통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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