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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 불안, 그 안에서 나를 찾다
제갈현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20대중반에 인생에서 가장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가 목표도 확실하고 자리 잡아가며 살아가고 있는것같은데 무언가를 이루어야 할 나이같은데
나만 뒤떨어진것 같고 내 자신에게 갖는 한심함과 다른사람들과 비교하기 바쁘고 심한 열등감을 가지며
그리고 남들 눈치보기 바빠하며 그렇게 살아갔었던것 같다.
지금의 나는 30대 중반이다. 어느정도 인생도 살았고 여러 다양한 경험들도 했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내안은 불안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도 제대로 모르고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내자신에게 아직도 확신이 없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책에서 정답을 찾았다.
정확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았다는것이 더 맞는 답이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그뒤에 차례차례 한발짝씩 바꾸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그원인은 나의 삶속에 내가 없었다는것이다.
그저 누군가가 시키는대로 아님 다른사람들이 하는것처럼 거기에 맞춰 살아왔는데
그런삶에 내가 없었으니 불안하고 힘이 드는것이 당연했던것이다.
나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만큼 그답을 알고는 있었으나 확신을 하지 못했고
그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라는대로 도덕적이고 규범적인 관념을 맞춰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이 나에게 옳고 그르다를 판단해주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과연 이게 옳은지 그른것인지를
판단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불안속에서 방황하고 있던 나에게
저자가 바른길로 가야한다고 잡아주는것 같았다.
내안에 알수없는 불안감과 좀더 나답게 행복하게 살기위해 좀더 어렸을때 고민해봤어야 하는데
책을 읽으며 너무 오랫동안 돌아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그만큼 이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고개를 끄덕거리게도 해주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여지껏 내가 읽었던 책들을 단순하게 표현 비교하자면 저자가 지식이 많고 공부를 많이했다면 고급스럽고 높은지식이나 색다른 지식들이
쓰여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나는 책의 새로운 지식에 감탄하면서도 그들이 주는 메세지에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 이책은 저자의 지식이나 학식에 상관없이 정말로 솔직하게 거짓없이 쓴책이라는 느낌이 왔다.
저자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온전히 전달하고자 하는 그 목적에 충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중반이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될 책이라 생각하며 그밖에 자기자신에게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모든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