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했다.

나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는 52가지 프로젝트
닉 소프 지음, 김영옥 옮김 / 어언무미 / 2015년 11월

이책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가 '52가지의 새로운 일' 프로젝트를 수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루하고 지친 삶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하나 실행했던 내용들의 기록인데 마치 일기장처럼

왜 이런 도전을 하게 되었는지 일을 실행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적혀있다.

내용속에는 서양사람들의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그들의 사고방식,문화적인 부분들이 많이 적혀있어서

사실 내용을 읽으면서 크게 집중되지는 않았는데 제목처럼 프로젝트는 아주 사소한것들부터 시작한다.

비데사용하기 수염기르기 빵만들기에서 시작해서 점점 강도가 세지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새로운곳 떠나기,깨진유리위를 걷기,싱글앨범발매 등등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너무 태연하게 유머러스하게 일기장쓰듯 계속 얘기를 해서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다시 목차를 보니 내가 해본일들이 몇개 없었다.

사실 나보고 이런 프로젝트를 실천하라고 한다면 분명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 겁이나서 해본일이 아니라서..

등등으로 여전히 무료하게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면서 계속 똑같은 삶을 반복하며 살고 있을것이다.

저자는 1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실천으로 옮겨보았다.

그러나 그 실천은 다른사람을 위한것이 아닌 자기자신을 위해 했던 행동이여서

새로운것을 경험하면서 생각지도 못한일 우스꽝스럽게 되었던일 조금은 힘든경험들도 했지만

그것은 저자에게 새로운경험이요 새로운 가르침였고 인생의 즐거움이자 기쁨이였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가족에게 사랑하다 말하고 표현하는 행동을 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진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했으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자기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싸우는 그래서 더 발전되고 인생의 감사함과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내삶은 언제나 다음기회에,더 좋아지면,형편이 나아지면 하면서 행복이 나를 찾아와주기만

기다렸었는데..

인생의 행복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된다는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고 계속 나이만 많아지고 있었다.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나 생각된다.

저자는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행복은 별거 아니라고 현재가 중요하며 작은것부터 도전하며

바꿔나가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그렇게해서 나와같은 기쁨을 누리라고 말해주고 있는듯하다.

인생을 행복은 사실 늘 나와 함께 있는것임을 그것을 작은것의 실천을 통해 하나하나 깨달을수 있는것임을

알려주는 책인듯하다.

나 역시 저자처럼 사소한것부터 하나하나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