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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상에서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 극한의 상황에서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
엘리슨 레빈 지음, 장정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읽기전에 저자의 약력이 눈에 띄였고 또 중요한 점인것같다.
여성이고 극지 탐험가이자 등반가 영하의추위 허리케인급강풍 눈사태에도 살아남았고
월스트리트에 직장생활도 했으며 최초로 미국 여성 에베레스트 등반대의 대장으로 활약,
7대륙 최고봉등등 엄청나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데 정작 저자는 세번의 심장수술을 받았고 레이노드병 (날씨가 추워지만 손가락 발가락 혈관이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병)
을 앓고있고 동상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사람이였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타고난 약점을 이겨내고 또한 다른사람들을 이끌며 갔던 리더쉽과 정신력
심지어 극지에 갈때 어떻게 기업의 스폰을 받았었는지 생사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곳에서
다른사람들을 어떻게 이끌고 갔는지 이런저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는 어떤 판단을 했고
또한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해야 좋은건지..경험담을 엿보는것만 해도 (비록 책일지라도)
이책을 접한건 인생에서 좋은것이였다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 나는 보통사람보다 운동도 움직이기도 싫어하고 집에서 추울때는 따뜻한곳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게으름뱅인데.. 실제 대단한 경험들을 한 극지탐험가의 경험담들과
그 경험담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조언을 조합한 책을 접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 이사람은 나와는 다르게 행동했고 이렇게 업적을 이룰만한 사람이다라는
느낌이였다.
처음 빠르게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려 정독을 하지않고 빠릿빠릿 읽어나가서인지 읽는 나또한 마음이 약간은
닫혀있는 상태에서 보다보니 정말 이사람은 나와 다른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경험을 내 평생에 하게될날은 왠지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한번더 내 자신을 생각해보니 원래 인생은 극지처럼 생사의 갈림길도 많고 예상치못한 변수도 많으며
내가 리더자의 자리에서는 더 많이 희생하고 더 괴로워하며 현명한 판단으로 이끌어가야하고
내가 리더자가 아닌 구성원의 일원일때는 리더자를 현명하게 따르고 동료들과 현명하게 지내면서
또한 내가 원한 목표도 가장 정확하게 이뤄야하는 그러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뒤따른다는 차가운 현실이
받아들이기 싫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원래 인생은 아름다운것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양면성, 냉정하고 차갑고 무서운 모습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흔한 등산한번 안하는 나라서 그런지 다른 얘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저자는 실제 이것을 체험한 실제의 이야기이다.
다시한번 정독하며 저자가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조언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려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사고방식만이라고 좀더 비슷하게 닮아보고싶다.
내 인생에서 좋은책은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