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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을 용기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승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4학년 학부모로써 아이에게 내가 요즘 귀가 따갑도록 가르치는게 있다.
그건 바로 배려심 그리고 말함부로 안하는것 그리고 다른사람 눈치도 정도껏보라고 말이다.
아이가 태어날무렵엔 이아이를 정신적으로 행복한아이로 키우는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나름 우리나라 사교육문화에 휩쓸리지 않을려고 예체능외에는 그 흔한 학습지 한적 없었고
유치원도 일부러 공부안하는곳으로 보냈는데 막상 초등학생이 되니 초등학교도 틀이 있는 사회인지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이는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늘 미운털이 박히기 쉽상이고
나또한 초등학교때부터 아이에게 매를 대고 심하게 야단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내가 집에서 그렇게 교육시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어차피 비난받거나 야단맞고
은근한 따돌림의 대상이 될수있으므로 아이에겐 부모에게 혼나는것은 한사람 또는 두사람이지만
사회에서는 열명 백명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 그렇게 일부러 교육시키는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교육시키면서도 정작 어른이 된 내 자신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살면살수록 다른사람들과는
적당히 배려하며 살아가되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할말은 하는것이 옳은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참는것이 능사가 아닌 시간이 흘러서보니 오히려 독이 되었을수도 있고 잘못된 판단은 아니였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특히 단체생활을 중요시하고 늘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하는 한국문화에서는 더더욱 뭔가 용기있게 하기는 힘든것같다.
그래서 책 '상처받을용기'를 읽으며 어떤생각이 맞는지 전문가의 생각을 듣고 논리적으로 확신을 심고 싶었다.
책을 읽어보니 결론적으론 이렇다.
왜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는지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은지 ,상처받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지등등
거기에 대한 설명들과 생각의 전환을 전환해보라는 저자의 설득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맞는얘기들이고 왠지 나도 알고 있었는듯한 생각을 다시 꺼내는듯한 생각이 들었고
그에 대한 해결책,실천으로 옮겨야 될 내용들은 솔직히 설명에 비해 조금 부실하고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며 확신이 드는것은 상처주는 사람들을 참고살고 마음에 병이 들어사느니 차라리 할말을 하고
무시하며 사는편이 맞다는것이였다. 전문가가 이렇게 말해주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
*감정적 상처에 맞서는 10가지 생각법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내가 존재해야 세상도 존재한다.
혼자는 외로운것이 아니라 자유로운것이다.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권리는 없다.
쓸데없는 비난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완벽하다고 욕 안먹는것은 아니다.
소모적인 처세보다 담백한 의사표현이 낫다.
어떤 문제도 나혼자 잘못해서 벌어지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에게도 사랑받는다.
인생은 나를 사랑해주는 한사람으로도 충분하다.
사실상 위의 10가지 생각법이 책의 중요한 내용의 핵심인것 같다.
나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상처받는 사람들이 좀더 유연해지고 상처를 잘 풀어나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