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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ㅣ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나는 추리소설을 거의 처음 읽어보는데 한권의 책이 약 460페이지정도 되는
두께에도 재미있게 잘 읽어내려갔다 아직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서 슬플정도였다
이렇게 길게 읽었음에도 다음권으로 이어져서.. 보통 외국책 번역본은 매끄럽지 않아서
읽으면서도 껄끄럽게 느껴질때도 많고 감동도 반감될때가 많았는데 이책은 번역도 매끄럽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잘 만들어진 스릴러 추리영화를 보는듯했다. 이정도 내용이면
언젠가 분명 만들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그때는 꼭 영화든 드라마든 사수하리라.
그전에 1부작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과 이어지는 내용임에도 나는 1부를 읽지않고
2부 불을 가지고 노는소녀 1권을 읽었다. 그럼에도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매끄럽고 재미있었다.
책을 펼치면 마치 그 세상속에 몰입하고 그안에 있는듯 긴장감과 묘한 느낌이 들고
특이하고 개성있는 성격의 인물들임에도 마치 그들속의 상황에 들어가 있는듯도 했다.
소녀들의 성매매와 사회적인 폭력등 예민한 문제들도 나와있고 또한 여자주인공은 피해자인듯
하면서도 남과 다른 강한의지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복수하는듯 하기도 하며 천재적인 해커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아~ 1부를 읽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하여튼 묘한 느낌의 주인공이다.
책의 내용도 묘하기도 했지만 이책을 쓴 작가도 책이 나오기 6개월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한다.
작가는 기자출신으로서 평생동안 일상의 폭력에 투쟁하고 정의와 자유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았고 이때문에
목숨의 위협도 받았다고 한다 어린시절 부모와 떨어져서 살았고 같이 살았던 외조부님이 세계2차대전때
나치수용소에 갇혀 지내기도 했으며 이때 작가의 유년기시절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반파시즘 투쟁으로 인해 암살위협을 당해와서 32년간 부인과
사실혼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법적혼인을 하지못했다고 한다. 일생이 정말 드라마틱한 분이셨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는데.. 여튼 나또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