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9
패니 플래그 지음, 김후자 옮김 / 민음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과 살며 요양원의 시어머니를 뒷바라지하는 에벌린.

무엇이든 순종하며 눈치만 보며 살아왔던 그녀는 어느덧 중년이 된 자신이 혐오스럽기만 하는데..

죽음까지 생각했던 그녀가 시어머니를 보러갔던 요양원에서 스레드굿이라는 유쾌한 노부인을 만나게되고

스레드굿은 1920년대로 거슬러 미국남부 휘슬스톱 카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카페를 운영하는 여자 이지와 루스 그들의 우정과 사랑 용기있고 솔직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이야기를 들은 에벌린은 그들처럼 살기로 마음먹고 예전습관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고 인생까지 변화되는

이야기이다.  

 

그당시 책속의 주인공 이지와 루스는 시대상 여자로서 애벌린이 살던 시대보다 답답한 관습도 많고

심지어 흑인도 백인과 식당을 같이 이용할수 없는 인종차별에 더욱 부조리한것들이 많았지만

늘 자신만의 방식으로 용감하게 헤쳐나갔었다.

반면 현시대의 애벌린은 착하게 순종하며 살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오히려 더 나빠지기만했고

희생했던 그녀에게 시어머니나 남편은 고맙다고 여기지도 않았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문화나 관습은 다르지만 비슷한점도 참 많은것 같다. 

 

책을 읽어보고 나만의 해석을 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고 그것을 정말 솔직히

강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에서 자기자신을 가장 사랑하며 자신감으로 살아가는것이 정답인것 같다.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것은 다름아닌 내 자신이 줘야한다.누가 욕하든 뭐라는 전혀 신경쓰지않고..

 

비록 에벌린은 중년에 그것을 깨달았지만 깨닫고 얼마안있어 자신의 인생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에벌린의 용기와 자신감으로 행복하게 바뀌어가는 삶에 박수를 보낸다.

 

나와 우리네 인생들 또한 누구보다 용기있고 솔직하게 자신감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래본다

훗날 나또한 그렇게 자신있게 살았다고 생각되면 스레드굿부인처럼 다른사람에게 스스로 행복할수 있도록

약간의 도움도 주고 싶다. 우리네 인생들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하는게 당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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