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의 결혼식
한지수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안쪽을 보면 한지수 작가가 쓴 첫소설집이라 나옵니다.

그런데 글쓰는 실력은 전혀 첨 낸사람의 내용같지 않구요.

굉장히 개성있고 오히려 노숙하고 성숙한 작가의 작품같습니다.

7개의 단편소설 모음으로 되어있고 한작품 한작품마다 

참 강렬하게 인상에 깊게 남습니다.

글의 표현방법도 독특하고요. 작가는 여자인데.. 저는 글을 읽으면서

남자가 쓴것 같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뭔가 대담함이 느껴졌어요

또한 이중적인 심리표현이 정말 탁월하고 독특한것 같아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뭔가 특별하거나 착하거나 똑똑한 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한지수 작품의 주인공들은 다들 세상이 말하는 좋은 사람들은 아니고,

그 주인공들은 파멸에 이르는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우울할것 같지만

읽으면서 뭔가 끌리는 맛이 있는듯해요 글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감각을 깨우는듯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잘쓴글을 읽고 싶고 독특하고 개성강한 글을 읽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느낌으로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