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23 영어 공부 - 1일 2시간 3개월의 기적
이성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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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 나의 1.2.3 영어공부법은
1일 2시간 3개월 투자하므로서 영어를 할수있다는 뜻이다.

 

진짜로 이시간을 투자하면 될까?
한국영어교육은 10년이상을 투자해도
간단한 영어회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인데
그냥 이 사람은 언어능력이 유달리 발달한 사람일거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생각과 달리 영어공부법을 깨우치기전에 고생했던 그의 스토리는 우리가 상상했던
그이상의 고통과 노력,눈물들이 함께 했었다.

 

외국어를 쓰지 않는 북한에서 자랐고 굶주림으로 아버지도 중국으로 돈벌러가 소식도 끊기고
어머니도 행방불명
우리나라로 치자면 초등교육밖에 받지 못했고 부모없이 4년간 꽃거지로 구걸하며 힘들게 살았었다.
생존문제로 도저히 공부를 할수없는 조건이였다.

 

남한으로 먼저 탈북한 저자의 아버지가 브로커를 써서 아들을 남한으로 데려왔고
하지만 아버지의 탈북으로 인한 어머니의 행방불명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서먹서먹한 가족관계로 힘들어하고


17살때까지 영어 알파벳도 제대로 몰랐던 그가 낯선 남한생활에 잘 적응못하고 혼란스러워하고
공부하면서 고군분투했던 초반부분의 스토리를 보면서 나 같았어도 정말 깜깜했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도 어려웠고 수없이 자존심도 무너졌었고
힘들때마다 보고 싶었던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데 그냥 그리움이 아닌 추위와 굶주림에 생존을
걱정하면서 마음아파하며 그리워하는 내용들은 정말 가슴속에서 여러번 울컥하게 했다


저자가 실제 겪었고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이고 전체적으로 이처참한 북한의 현실들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더욱 눈물도 났던것 같다.

 

저자가 힘들게 고군분투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효과적인 영어공부법을 찾게 되는데
핵심내용은 영화를 보면서 20분마다 끊어서 보는것을 시작으로 5단계의 체계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사실 요즘 나오는 영어공부법의 책들을 보면 영어회화책이나 영어영화를 계속 보고 읽고 반복하면서
공부하는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고있긴 하지만 좀더 내용이 상세하고 빠른시간내에 마스터할수있는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하루 2시간 3개월정도 마스터하면 자막없이도 영어를 볼수있으며 그뒤에 영어원서, 영어 감상평으로 확장
더욱 고급영어를 하기위해 CNN공부와 오바마연설 TED로 공부하는 방법들이 나온다.
또한 영어면접 공인영어시험등 공부 하는법까지..

 

좋은 영어공부법을 배우기도 했지만 북한의 현실과 인권에 관해 좀더 잘 알수있고 깊이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기도 했다.
또한 강렬한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잘만들어진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이기도 했다.
영어공부법과 함께 포기하지말고 꿈을 향해가라는 가슴에 강한 희망의 울림을 주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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