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라우로 간 악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2
야노쉬 지음, 전희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띄여 이 책을 봤는데 단지 악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왕고집 우리딸은 이책을 사달라고 졸랐다. 아..그래,너한테 내가 이기는건 불가능! 해서 이 책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내 안목을 완전히 무시하고 처음부터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어떻게보면 조금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엉성한 그림에 내용도 그야말로 막가파 이야기? 무서운 아버지를 거스르고 집 나가서 행복하게 산다는 뭐 그런 내용이였다. 선입견에 대한 잠간의 경고와 함께.

그런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이에게 뭘 바라는걸까.. 정말로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건가,내 허영을 만족시켜 주길 원하는걸까.. 물론 이 책은 기발한 내용에 일류 솜씨의 그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것,그건 내가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다는걸 알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선택할 권리를 한번 줘보는것은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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