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이트 - 성지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
매트 바글리오 지음, 유영희.김양미 옮김 / 북돋움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도 구마를 하는 카톨릭 평신도가 있습니다. 김영배씨라고 영의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매달 구마피정을 합니다. 한국에서 구마사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마과정을 직관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밤 2020-06-07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소립니까. 구마신부가 왜 없어요. 제일 유명한 김웅렬 신부가 대표인데.
 

신곡의 영어본/한글본을 여러차례 읽다가 신곡에서 자주 인용된 여러 책 중의 하나인 본 책을 읽게 되었다.

 

본문 번역의 충실함은 두말 할 것 없고, 성선생님의 해제 편에서 단테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신곡에서 단테가 왜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를 그토록 비난했는지를, 특히 두 사람의  신학적/정치적 견해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다.

 

해제의 일목요연하고 명료한 내용은 물론이고, 인용문도 충실하고 지적 흥미를 계속 유발하기 때문에 읽는 동안 손에서 놓기가 힘들었다. 성선생님의 해박함과 유려한 문장에 감동받았음은 물론, 중세의 정치사상가로서의 단테를 재발견함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은 신곡을 읽고 묵상하면서 영성 부분을 강조해 왔는데, 단테의 정치사상 (한마디로 정교분리) 처럼, 당시의 사회, 정치적 측면도 동일 선상에 놓고 신곡을 이중적/다중적으로 묵상을 해야 함을 이 책이 나에게 깨우처 주었다.

 

한마디로, 단테의 미래지향적이고 인본주의적인, 그러면서 정통 기독교 (카톨릭) 적인 정치사상사 강의를 단시간에 수강한 듯 하고, 가슴이 뿌듯해 오는 느낌이 든다.

 

성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주님의 축복으로 하시는 번역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