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어야할 책들은 이렇게 만들어야한다!
좌파의 뜻은 균형감각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시대 요청을 반영해서 일수도 있고 아직 지식이 살짝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 둘 다 인 듯하다. 그러나 이 만큼 도시문제에 대하여 그런대로 잘 개괄하고 터치한 책도 별로 없다.
글에서도 자연인이 느껴진다.
삶의 길이 느껴진다.
글을 참 잘 쓰신다.
부럽다...
아무래도 열정과 재능을 타고난 듯하지만 팔자도 좋으신 분 같다.
오랜만에 진솔하고 담백하고 밀도있는 에세이다운 에세이를 본거 같아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