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새롭게 읽기 -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에서 배우는 기독교 핵심
권해생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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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새롭게 읽기>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가지 말, 가상칠언에 기초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살펴보고,

기독교의 핵심 주제들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권해생 교수는 이렇게 집필 의도를 밝힌다.

"해마다 사순절 기간이면 자주 듣던 예수님의 가상칠언에 대한 전문 해설서가 시중에 없었다.

그래서 가상칠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한국 교회에 소개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가상칠언에 대해 성경적으로 풀어낸 책이 많지 않은 만큼 십자가가 가지는 그 의미를 새롭게 볼 수 있다.

표지는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강력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제목은 <십자가 새롭게 읽기>로, 가상칠언에 기초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새롭게 읽는다는 내용을 잘 담아낸 제목이다.

왼쪽에는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새 창조’까지 여러 키워드들이 나와있는데, 각 키워드는 가상 칠언이 가지는 의미를 나타낸다.

 

뒷 표지에는 간략한 책 소개와 추천사가 나와있다.

가격은 11,000원이다.

 

책 날개에는 저자의 약력과 가상칠언에 기초한 십자가의 의미를 정리한 내용이 나온다.

 

목차는 가상 칠언을 따라 일곱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표지에 나온 키워드들이 각 제목에 나와있다.

십자가 상 칠언은 이러하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게 낙원에 있으리라"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각 챕터별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이다.

 

1장: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부르짖음이 크면 클수록,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더 크게 들린다.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부르짖음, 그것은 우리를 결단코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외침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이 십자가의 이유이고, 십자가의 목표다." (p. 52)

 

2장: 희년을 위한 십자가

"이것이 누가복음이 말하는 희년의 모습이다. 머슴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어리다고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다. 나이와 신분, 재산 정도나 출신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편견의 속박, 차별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는 자도 자유롭게 되며, 낮다고 차별받는 자도 자유롭게 된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희년의 하나님 나라다." (p. 77)

 

3장: 구원을 위한 십자가

"예수님이 작정하고 삭개오를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아무 계획 없이 우연히 들리신 것이 아니다.

지나가다가 피곤해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방문하신 것이 아니다. 명소를 찾아 구경하시기 위함도 아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으러, 목적을 가지고 여리고를 방문하셨다.

삭개오라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찾아오신 것이다." (p. 85)

 

4장: 믿음을 위한 십자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러한 믿음의 본을 보여 주셨다. 십자가 고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 있는 돌보심에 맡기셨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알고, 그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목숨을 맡기신 것이다." (p. 119)

 

5장: 새로운 가족을 위한 십자가

"결국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응원하는 가운데 건강한 하나님의 가족을 세울 수 있다.

이것이 예수님이 다른 곳이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을 선언하신 뜻이다." (p. 144)

 

6장: 목마름 해소를 위한 십자가

"십자가는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영적 생수의 근원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시고,

그분을 믿는 자가 목마르지 않게 성령의 생수를 주신다.

우리의 마음을 뻗어 십자가에 닿기만 하면 성령으로 우리의 목마름이 해결된다." (p. 171)

 

7장: 새 창조를 위한 십자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독생자를 주신 아버지의 사랑은

단순히 성육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지시도록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의미다.

'이처럼' 사랑하셨다는 것은 민수기에서 놋 뱀이 장대에 매달린 것처럼 사랑하셨다는 뜻이다." (p. 18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하셨던 마지막 일곱 말씀인 만큼,

그 속에는 신구약을 관통하는 기독교의 핵심이 담겨있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이 오신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사순절이나 부활절이 아닌 성탄절을 앞두고 읽는 이 책은

예수님의 오심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는 상징을 넘어서, 악세사리를 넘어서,

십자가가 모두의 자랑이 되길!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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