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빈자리 (특별보급판) -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팀 플래너리 지음, 이한음 옮김, 피터 샤우텐 그림 / 지호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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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속 동물들의 순진무구한 얼굴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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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새를 그리다 - 극락조의 발견, 예술, 자연사
데이비드 애튼버러 & 에롤 풀러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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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구 삽화가들이 실재와 상상의 사이에서 그려낸 극락조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유럽의 팽창과 맞물려 자연과학 연구가 활성화되는 시기인 근대의 문화적 조망이자 자연사의 문화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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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공룡 열전 - 여섯 마리 스타공룡과 노니는 유쾌한 공룡 입문
박진영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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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른 공룡책에 비해 돋보이는 이유는, `공룡에 대한 고생물학자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여섯 공룡에 대한 100년에 걸친 연구성과들을 바탕으로, 상상을 자극하는 잃어버린 세계를 과학적 관점에서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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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세계대전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6
마이클 하워드 지음, 최파일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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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명료한 전쟁사 도서. 작가는 자신의 견해을 피력하면서도 사건의 본질적인 부분을 잊지 않고 다루고 있다. 역자의 부연설명은 책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대전쟁에 관한 21세기의 새로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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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세트 (반양장) - 전3권 비잔티움 연대기
존 J. 노리치 지음, 남경태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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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인들은 스스로를 언제나 로마인(Rhomaioi)이라고 부르고 다녔다. 그들은 비잔티움인이라는 말을 몰랐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비잔티움 제국의 정식 명칭은 로마제국이었기 때문이다. 멸망하는 날까지 이름은 로마였지만 서방은 그것을 인정하기 싫었다. 앞서 멸망한 서로마제국에게는 로마제국이라고 불러주어도 동로마제국에게는 비잔티움 제국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비잔티움이라는 단어는 경멸적으로 불리게 된다. 영국이 자랑하는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비잔티움을 추잡한 문명이라고 혹평했고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여러 학자들 또한 그렇게 비잔티움을 하급문명으로 치부해 버렸다. 그렇게 비잔티움은 서방사에서 사라졌고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서방미술사에서도 비잔티움문화는 열등한 문화로 평가받아 언급도 안되는 것이 허다하고, 어쩌다가 언급되는 경우 한장으로 메꾸어졌다. 고딕양식이나 로마네스크 양식은 수십장을 할애하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데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한 이 제국은 서방국가들에 비해서 훨신 세련되고 멋진 문명국이었다. 

 이러한 처사가 부당하다고 느낀 여러 학자들은 비잔티움의 본모습을 찾기 위하여 20세기에 들어와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들은 비잔티움에 대한 여러 오해를 풀고 세계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구는 비잔티움을 간과하고 있다. 게다가 그런 서방사학계의 영향으로 국내 서양사학계에서도 비잔티움 제국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 출간 서양사 도서들 중 비잔티움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책은 드물다. 동서로마 이후로 잠시 등장하다가 유스티니아누스 시대를 지나면 몇백년의 기간동안 언급되지 않다가 십자군 시대때 조금 언급하고 제4차 십자군에 의해서 콘스탄티노플이 털렸다더라. 그리고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 망했다더라. 대충 이런정도로 언급이 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처절한 약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비잔티움의 진짜 모습이 었던 것인가. 비잔티움 연구가들은 말한다. 세계제일의 제국 중 하나가 이렇게 폄하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줄리우스 노리치의 책이 출간된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를 살펴보게 하는 기회가 생겼으니까.

국내에 이미 있는 비잔티움 도서와의 비교를 통해서 <비잔티움 연대기>를 살펴보자. 오스트로고르스키의 <비잔티움 제국사>는 이미 국내에 출판된 적이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비잔티움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잔티움역사 개론서로 추천었던 이 책은 최근 구하기도 힘들어 진데다가 깨알같은 글씨에 번역체같은 글자로 인해서 읽는데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다. 시각자료도 불충분했다. 그러나 <비잔티움 연대기>가 새로 출판됨에 따라서 새로운 국내 비잔티움 역사의 개론서가 생겼다고 말하고 싶다. 오스트로고르스키의 책에 비해서 읽기도 좋은데다가 매끄럽고 시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문장에서 훌륭한 시각자료, 상세한 주석까지 최고라고 칭해주고 싶다. 로마인 이야기에 필적할만한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비잔티움 제국사>처럼 라틴어,그리스어 식으로 이름을 번역되어져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책과 병행해서 본다면 여러 부분에서 동일인물의 이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고자 할때 <비잔티움 제국사>와 같이 보게 된다면 훨신 도움이 될 것이다. 이밖에 <시공사-비잔틴 제국>,<음모와 반역의 천년제국>,<비잔틴 제국의 역사>등의 책이 나와 있으나 <비잔티움 연대기>에 비해서 내용이 알차지 못하다. 그러나 본문 도중의 여러 도표라던가 시각자료, 문헌등이 많으므로 읽어봐도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스티븐 런치만의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은 후기 비잔티움에 대한 언급과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실려 있음으로 이책 또한 읽어볼 가치가 높다.

비잔티움 제국에 대한 이 책의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초기의 비잔티움 국가 형성과 그 과정, 두번째는 번영의 시기를 달리는 제국, 마지막은 멸망을 향해 달리는 제국의 모습이 각각 그려져 있다. 로마제국의 일부분에서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는 비잔티움 제국에 대해서 여러 독자들이 평가를 내려주기 바란다. 수도를 건설한 콘스탄티누스 1세, 크리스트교를 국교로 세운 테오도시우스, 로마의 영광을 재건하려한 유스티니아누스, 불가리아와 투쟁한 니케포루스 1세, 철학자 레오6세, 사라센의 저승사자와 요안네스 치미스케스의 원정, 바실리우스 2세의 전쟁이나 콤네누스 3황제의 노력, 미카일 8세의 수도 찾기나 투르크족으로 부터 수도를 방어하다 전사한 콘스탄티누스 11세에 이르기까지 88명의 황제의 연대기가 펼쳐져 있다. 노리치의 문장을 읽어 나가면서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를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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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30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tis 2007-05-0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디 완전 공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책을 홍보하는것에 제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뿌듯하군요 ^^

2007-05-0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