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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들 ㅣ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3
남유하 지음, 최도은 그림 / 낮은산 / 2022년 5월
평점 :
평범한 사람과 특별한 사람의 기준이 지금과는 완전 뒤바뀐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 에키노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가자 지극히 평범했던 사람들이 미래에는 살아남은 특별한 사람이 된다.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던 인공 지능 Ai들은 더욱 많이 보급되며 평범한 사람들의 자리를 대신한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다 벗어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 화두로 모두 들떠있다.
게다가 광고 속 버추얼 모델의 하루를 지켜보며 그의 MBTI까지 궁금해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다 보니 작품 속 가을이 겪는 일들이 어쩌면 미래에 벌어지지 않을 거란 자신도 없어진다.
청춘의 설렘은 언제나 불안전했고 흔들려왔다. 어떤 시대에도 안전하고 강한 적 없다.
평범하건 평범하지 않건 미래 우리 아이들의 특별한 설렘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