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수들만 알고 있는 단기투자의 비밀
전용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고수들만 알고 있는 단기투자의 비밀'이라고 해서...

단기간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ㅎ


저자는 오랫동안 부동산업계에 몸을 담은 부동산 경매 투자자이며 동시에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할 때도 항상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한 투자자가 되기를 꿈꾸었고

이제는 그 꿈을 현실에서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예전의 자신처럼 고민만 하고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부동산 경매를 기반으로 각종 투자경험을 공유하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온라인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목차를 살피고 서문과 결론을 대강 읽은 후 처음부터 읽는데

이 책은 목차와 지은이의 말을 읽은 후 맨 마지막 장인 5장. 핵심 패턴 사례를 알면

부동산 단기투자가 쉬워진다. 부터 읽었습니다.

'단기투자'라는 개념이 너무 낯설어서 사례들을 먼저 읽으면 개념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5장의 사례들을 읽다 보니 저자가 책 서두에 말한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이 부동산 단기 투자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말이 쉽게 들어오더군요.

'역지사지' 부동산 단기 투자 뿐 아니라 일상의 매 순간을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갈라 놓는 저울추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단기투자란 '경매'라는 제도를 이용해 부동산을 산 뒤 최대한 빨리 되파는 방식인데

투자기간은 3개월 이내가 적정하고 투자금은 2천만원 미만의 소액으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팔 수 있는 좋은 물건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으로 사전에 매수자를 미리 정해두는 것,

이것이 단기투자의 핵심 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매수자를 미리 정해둘 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좋은 물건'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좋은 물건이 안 보이는 건 본인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실 저자의 말대로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한다는 건 굉장한 부담입니다.

새로운 일의 시작을 위해서는 엄청난 도전정신과 행독력이 필요하죠.

'부동산 경매'처럼 막연하게 부동산 고수들만 다루는 것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이

가득한 분야는 가뜩이나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제대로 알아보고 똑바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또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겠다는 심정으로 도전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든 잘 안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구구절절 격한 공감을 느꼈습니다. ㅎ


이 책을 읽고 저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카페에 가입 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 법원 경매 사이트에도 접속해 봤습니다.

경매 물건에 들어가니, '다수관심물건', '다수조회물건' 등 여러 조건의 검색이 가능하더군요.


이 책 한 권으로 부동산 단기투자를 궤뚫는 신비의 비책을 발견하긴 힘들겠지만,

이 책을 읽고 전혀 생소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길 수 있다면

그것이 첫걸음이 내딛는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