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고민처방전 - 회사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전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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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표지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이 아플 땐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처럼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땐

이 책이 마음의 위로가 되는 처방이 되어주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다른 직장인들은 무슨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속속들이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

수많은 상담 사례들을 읽으면서 공감도 가고 같이 분노도 느끼고

무엇보다 위로가 되었던 것은 회사 생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독일 환상문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육상담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결국은 본인의 관심사를 다시 공부해서 그 분야에서 일도 하고 있는 분이네요.

2002년부터 기업체 상담실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기간의 노하우가 이 책을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 고민이라는 홍사원이 조직에서 적합한 성격을 묻는 질문이 나옵니다.

어떤 성격이 좋고 나쁜 것 보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대상에 따라

유연할 수 있고,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의식이 있으면서 주변 가능성에 열려 있는

균형잡힌 시각이야 말로 조직생활에 꼭 필요한 태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갖추려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기 수용'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자기 이해란 자기 성향의 장단점을 알고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것을 취하면서도 한계는 인정하는 것이고,

이러한 자기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본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되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새롭게 자기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실 주제파악을 하면서 살아가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구성원들 때문에 고민인 기 과장님께는

상대방의 실수를 이야기 해 줄 때는 지적하는 방식보다는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적하는 방식은 두려움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상대방이 방어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조직내의 어떤 사람, 어떤 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건강한 자아와 바른 태도를 갖추면

어려움이 있을 때 적절한 대처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내가 가진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하고

나보다 더한 어려움 가운데 일하고 있을 직장인들을 보며 힘을 내기도 하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서 오는 다양한 시각들로 인해 보다 큰 마음을 연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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