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조이 캔워드 지음, 최정희 옮김 / 그린페이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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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싶을 때, 하루 한번 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기를 쓰려고 하니, 막막하고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써야지-써야지-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는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 라는 책 입니다. 글쓰기 라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더욱이 도움이 된다고 들어왔는데,이 책을 통해서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으며 대체로 짤막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 읽기에 수월했습니다.


우선 글을 쓰기 위해서는 몸의 감각을 매우 예민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나 풀냄새는 물론이며 숨을 쉬는 단순하고 익숙한 행위를 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보는 것 말입니다.평소에 이성적인 사고를 상당히 지향하는 편이라고 하더라도, 나만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잠시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감각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또 의자에 몸을 기댕고 있다면 그 무게를 의식해보라고 합니다.


그 후 가만히 숨을 쉬면서 들숨 또는 날숨에 집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항상 특정 생각에 매달려 뛰어왔던 것 같은데 이 순간 만큼은 책속의 지시를 따라하면서 감각을 열고 주변을 차분히 느껴보았습니다. 뭔가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체만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판단하거나 분석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들숨과 날숨의 의식하면서 호흡에 집중해보고 잡념이 떠오른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호흡에 집중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그리고 몇 분이 지난 뒤 책에 손을 올려놓고,어떤 느낌이 드는지를 느껴보라고 합니다.그 후에는 판단하거나 분석하는 의식은 내려놓고 펜을 들고 펜의 무게를 느껴보라고 합니다. 이런 과정은 마치 일종의 의식처럼 느껴졌습니다.그런데 뭔가 색다른 느낌은 있었습니다.생각을 잠시 비우게 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적고 싶은 말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알려주면서, 직접 책에 적어볼 수 있도록 몇가지의 질문이 적혀있고 답을 적을 수 있는 공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던 과목은? 등.. 여러가지 질문이 나와있었습니다. 악필이지만 그 질문에 대답을 적어내려가면서, 나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작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슨 글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내가 쓴 글에는 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면, 글이 가진 힘을 믿고 내 자신의 생각과 주장에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보라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내가 쓴 글로 인해 변화를 일으켜보라고 합니다. 그 어떤것이든 작은 것도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글을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또 다양한 단어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언제나 읽고,언어가 바뀌는 것들을 관찰하고,사람들의 대화를 유심히 잘 듣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단어를 이용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창의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그리고 긴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우면 짧은 글 쓰기 (예: 시쓰기) 를 통해서 문장력을 차츰 키워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그리고 1인칭 시점의 장면을 묘사해보거나 3인칭 시점의 장면을 묘사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글쓰기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자주 따라해보면서,복습하다보면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좋은 습관이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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