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낼까 바위 낼까 보 낼까 -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추민지 지음 / 베프북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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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세상 경험을 하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운 좋은 언니'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분.우선 그 분이 운영하는 채널에 들어가서 그 분의 방송을 시청해보았습니다. 이 시대 청춘들이 겪을 만한 여러가지 고민에 대해 조근조근 다정한 목소리로 피드백을 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사이즈의 책이며, 저자가 겪었던 여러가지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별거 아닌 에피소드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상황들 속에서 저자가 겪었던 기분과 감정들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특히, 굉장히 포괄적이고 다양한 방면에서의 인생의 어느 장면들을 떠올려보고 미리 예습해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나는 아직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만약 저런 상황이 온다면 나도 이렇게 단단하게 대처해야지! 하는 다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기 까지의 노력과 세월과 고충과 중간마다 한 단계씩 뛰어넘고 단단해지고 더욱 내면적인 성숙도가 커져가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이, 각 단락마다 가장 중요하게 되짚어보아야 할 부분은 미리 친절하게 구불구불한 표시로 밑줄표시가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사실, 그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으면 책을 읽으면서 일일이 밑줄을 그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당연히, 감명 받는 포인트가 다를 수 있지만, 빠른 시간내에 핵심을 간파하면서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분이 세상밖으로 나가면서 또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색깔과 생각을 찾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고군분투를 했었는지를 지켜보면서, 나 역시 항상 움츠리고 숨지만 말고 당당히 세상밖으로 나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평소 소심하고 생각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많아서 생각정리가 잘 안되고, 앞으로 한 발 내딛고 싶은데 자꾸 주저하게 되는 사람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독자를 배려해서, 밑줄을 예쁘게 그어놓은 점과, 맨 뒷장에 책갈피 용도로 쓰라고 만들어놓은 부분까지- 부수적인 부분이지만, 세심한 배려에 더욱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갈피 아이디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사회로 첫출발을 하는 분들, 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혼자만의 깊은 사색과 고민에 빠지는 분들, 또는 10대분들에게도 좋은 자양분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정한 동네 언니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듣고 싶을 때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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