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저항하라 - 나를 지키고 이끄는 삶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조주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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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발빠른 뉴스를 취재하고 보도하며 오랜기간 언론계통의 작고 큰 사건들을 겪어오며 저자분이 겪은 일들을 책으로 만나본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아하게 저항하라"라는 8자의 짧고 임펙트 있는 책 제목은 단번의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회에서 부여한 여성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는 대체로 부드럽고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인데, 그 것을 항상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말입니다. 


뭔가 주장을 내세워야 할 때도 제대로 주장을 하지 못하는 것과는 별개로, 나의 말을 하더라도 거칠고 험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마음자세를 갖고 그러한 언어를 통해 다소 거칠게 진행될 수 있었던 의견의 부딪힘 상황을 유연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장점으로 발휘를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저와 비슷하게 저자도 생각을 해왔던 것 같았습니다. 흑과 백이 너무 극단적인 컬러로 서로 맞대응 하기 보다 중간색을 찾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러한 마음가짐을 생활하하면 또 쉬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여성이 언론계통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어느정도 직급에 올랐을 때도 누군가를 만나게 될 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를 받는 느낌을 여러차례 느끼게 된 상황이 많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이겨내고 극복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와 어떤 노력으로 사회생활을 이어왔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꾸준히 현재의 상황보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라도 유연하게 나를 보호하고, 나의 주장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유연하게 대화하는 법을 익히는 것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저 역시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부분이며, 누구나  ㅏ 다르고 ㅓ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파급력은 매우 다르듯이, 나의 생각을 유연하게 잘 전달하기 위한 노력은 곧- 인간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나타내는 표본이라고도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유연한 대화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대화를 나눌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화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너무 나 혼자만 좋아하는 주제로 얘기를 계속 이끌어나가면 듣는 상대는 고역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그리고 상대방에게 너무 잘보이려고 애쓰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사람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지,나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맞는 말 입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2만큼 했다면 상대에 대한 질문과 상대의 말에 대한 리액션은 4나 5정도로 강약을 조절하며 해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합니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고 말합니다.누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일은 언제인지 등을 기억했다가 작은 선물이라도 건네거나,축하의 말을 건내게 될 때 상대가 얻는 기쁨은 무척 크다고 합니다. 


반대로, 예상치 못했는데 누군가 나의 생일을 기억해주고 축하인사를 먼저 해온다면 무척 기쁠 것 입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소소하지만 그런 감동의 순간은 좋은 기억으로 강하게 자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60%는 듣고 40%는 말하라고 합니다. 이 조절이 쉽지가 않겠지만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단답형 보다는 서술형의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성의있는 질문으로 느껴지게 하기  때문에 가까워지고 싶은 상대방에게 더욱 호감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능동적으로 탐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는 영어공부를 권장합니다. 영어는 이제 여러방면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꼭 영어공부를 할 것을 권유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영어공부의 중요성과 활용성에 대해 자각을 하면서도 계속 영어공부를 뒤로 미뤄왔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시간 자신의 영역을 지켜오며 꾸준히 사회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저자의 굳건한 의지와 노력과 남들이 모를 고민과 사색의 시간들- 그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성분들이나 나만의 사회적인 영역을 지켜나가며 커리어를 쌓고 싶은 여성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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