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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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있는 연애강좌 유튜버 분이 펴낸 책이어서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무작정 펼쳐본 페이지의 글들을 쭉 읽어내려가는데 글도 술술 잘 읽히고, 한마디 한마디 핵심적인 내용들이 적혀있고 그저 뻔한 내용이 아니어서 참 좋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떻게 유혹해야하는지, 어떻게 고백을 하고 어떻게 연애를 성사시켜야 하는지 그러한 측면의 단편적인 요소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이면서 다양한 측면에서의 '연애'와 진정한 '사랑' 및 사람의 관계/이성관계를 어떻게 아름답게 이끌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풀어내면서, 참 쉽게 설명을 해주는 책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그저 연애성사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켜가야하는 이유와 그 것이 연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다정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참 좋았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연애'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콕콕 집어서 조언을 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썸단계에서 조심해야되는 점들과 유의해야 되는 부분들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첫 만남에서도 상대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풀어서 해석해주시는 부분이 너무나 유익했습니다. 이 책은 어쩌면 이성관계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의 지혜를 엿보면서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성관계 역시 사람과의 관계이며, 약간의 특수성은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원활하게 소통을 해나가는 방식과 과정은 그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엇비슷한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저 유치한 연애서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자기주도적 연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 같아서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결한 문체, 쉽게 읽히는 문체여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가시돋힌 아픈 말이 아니라 따뜻하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어서 그 점도 참 좋았습니다. 너무 술술 잘 읽혀서 금새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보고 또 보고 싶게 만드는 책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연애 및 이성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간편하게 읽기 좋고, 핵심 포인트가 되는 내용들이 페이지 단락마다 잘 정리되어 있어서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서도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우연히 이 책을 만났지만, 마음 깊이 새겨두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았습니다. 작가분이 이 책을 위해 한 자, 한 자 얼마나 열심히 심사숙고하며 책을 펼쳐내었을지 그 노력과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아, 그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 아, 이럴때는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이구나' 라고 깨닫게 되면서, 마음 한켠의 답답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연애는 살면서 참 소중한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름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평소 연애나 사랑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 자꾸만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미로를 헤메는 기분이 들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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