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 홈즈와 핏빛 우울 LL 시리즈
다카도노 마도카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셜록 홈즈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중 하나일것입니다. 19세기에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셜록키언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들어 낼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셜록홈즈는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출판되었고 또한 셜록 홈즈를 새롭게 가공한 소설들 역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셜리 홈즈와 핏빛 우울도 그러한 소설중 하나로 셜록홈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여성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뼈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물들이 여성화가 되니 글이 훨씬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이야기는 셜리와 조의 첫만남과 더불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여성들의 자살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작의 캐릭터가 강한만큼 여성화가 되면서도 그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셜리가 자신이 흥미로운 주제만 알고있고 다른방면에는 무지함에 조가 깜짝 놀라는 장면이라던지, 원작에서는 추리소설가로서 다뤄지는 존이 이 책에서는 할리퀸 작가로 다뤄지는 점 등이 재미있었어요. 원작의 변환이니 만큼 사건을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사건이지만 추리과정이나 떡밥들을 나름 변화를 줘서 알고있는 사건임에도 흥미를 잃지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내용전개자체가 가볍고 말랑한 느낌이 많이들어 추리가 더해진 라이트문예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따라서 색다른 셜록시리즈를 읽고싶은 사람이나 가볍게 쓰여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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