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 그림책은 내 친구 70
박현주 지음 / 논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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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처음 생겨났을 때,

약하디 약한 인간은 서로 힘을 합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태초에 인류는 이기심보다는 이타성이 생존에 유리했다는 

내용의 다큐를 본 기억도 난다.

나 살기도 바쁜데, 이웃이, 공동체가 뭔 소용이냐 하겠지만,

그런 요즘 시기이므로 더더욱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가 성숙할수록

내 삶의 양과 질도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주 단순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내 이웃, 우리 동네,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아이와 함께 동네 곳곳을 탐방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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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엔 장아찌 - 자연 품은 슬로푸드 발효음식
이선미 지음 / 헬스레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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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엔 식품이 넘쳐나고, 5분만 나가면 식당이 즐비하고,

온갖 맛방, 먹방이 넘쳐나지만

정작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항상 '오늘 저녁에는 뭐해 먹지?'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맞닥뜨린다.

매번 여러 음식을 즉석으로 하기 힘드니

자연스레 밑반찬으로 관심이 가던 중 <집밥엔 장아찌> 책을 만났다.

 

짜지 않을까? 아이가 먹을까? 깻잎, 마늘, 양파 외에도 이렇게 많은 장아찌가 있었어?

장아찌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 못해 편견에 가득 차 있던 나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신세계!

나 같은 사람 때문에 작가인 이선미 박사는

'장아찌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싶다'고 그렇게 책 속에서 외치고 있었나보다^^

 

처음엔 익숙한 간장장아찌부터 레시피 그대로 따라 해 보았다.

며칠 숙성하지 않았지만

오호, 장아찌가 이런 맛이었어? 전혀 짜지 않고 맛이 꽤 괜찮았다.

이번엔 자두고추장장아찌 도전!

 

 

만드는 원리는 생각보다 쉽다.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장아찌가 내 안으로 쏙 들어온 느낌이다.

이렇게 계절과일을 저장하는 거구나, 내심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하며...

아직 숙성을 더 해야 제맛이 날 거므로....

오늘은 여기까지...

 

<집밥엔 장아찌>... 참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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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초 빚기
백용규 지음 / 헬스레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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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 신맛을 내는 조미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식초란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식초에 얽힌 추억이라고 해봤자,

유년 시절, 중국집 짜장면의 단짝인 단무지에는 항상 식초를 뿌려 먹으라는

속설 아닌 속설을 무슨 수학 공식인 양 신봉하며,

'여기, 짜장면 두 그릇이요.' 하고는 식탁에 놓여 있는 식초를 으레 단무지에 뿌리면서

동행한 지인에게도 '원래 짜장면 먹을 때는 이렇게 먹는 거래.'라고 떠벌렸던 기억 정도?

그런데 그 시절 그렇게 먹던 식초가 대부분 석유를 원료로 한 빙초산이었을 거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엄연히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있으니 불법은 아니겠지만,

일본과 유럽에서는 그 위험도를 생각해서 공업용으로만 허가되었다는 그 빙초산이 아닌가!

 

어릴 때부터 튀는 걸 싫어했던 나는 다수 속에서 안정감을 얻곤 했다.

잘 알지 못해도 내 주위의 사람들이 알고 믿고 행하는 걸 자연스레 상식이라 생각하며

일상의 많은 것들에 무심했고, '대세'를 따르곤 했다.

특히나 나름 건강한 체질을 타고난 탓에 먹을거리에 대해 그닥 민감한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살고 있는가.

나와 내 가족의 건강, 어쩌면 목숨과도 직결되는 먹을거리에 대해

왜 나는 그동안 따져 보지 않았을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약한 체질의 신랑과 그를 닮은 아이를 챙기다 보니 자연스레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은 자연스레 발효 식품으로 향했고,

그중에서 발효의 정점이라 이르는 식초로 옮겨 갔다. 

'천연 발효 식초', 이렇게 좋은 음식이 있었다니!

발효 식초를 사서 먹기 시작했다. 신랑에게도 친정엄마에게도 발효 식초로 만든 피클을 만들어 주었더니,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어느 순간 '이 좋은 걸 내가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이라는 욕심이 들었다. '그래, 식초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그런 와중에 내 눈에 들어온 한 권의 책 <발효식초 빚기>

발효와 미생물 이론 중심의 책이거나, 아니면 레시피 중심의 책이거나,

지금까지 읽은 책이 그랬다면

이 책은 이론과 실습이 적정하게 배합되어 있다고나 할까.

식초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와 배경지식을 주면서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정말로 식초 만들기에 성공하겠구나 싶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그동안 몇 번의 식초 빚기 도전에서 사실 가장 힘든 지점은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식초가 정말 되어 가고 있긴 하는 건가 라는 불안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간 과정까지도 사진으로 알려 주니

식초 빚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오랫동안 발효 식품을 연구하고 만들고 교육해 온 저자 선생님의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으니,

참으로 반갑고 귀한 노릇이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올해에는 꼭 영양 좋고 맛 좋은 천연발효식초를 만들어서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에게도 널리 알려야겠다.

그동안 우리가 알게 모르게 빼앗긴 건강한 먹을거리를 복원하는 데

내 작은 힘이나마... 으쌰으쌰! 아, 갑자기 소명의식이 불끈불끈 생기는구나^^

 

어쨌든 식초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입문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데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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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 인간의 외모를 바라보는 방식을 리디자인하다
데버러 L. 로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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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읽을 만하나 편집, 디자인 등...실망스러운 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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