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나쁜 아이 -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법 돌토 감성 학교 3
카트린 돌토 외 지음, 이세진 옮김, 조엘 부셰 그림 / 비룡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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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아이들이 자기가 잘못하는 것인 줄 알고 하는 행동이 얼마나 될까요?

어른들은 아이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화를 내고 혼을 냅니다.

아이 입장에선 자기가 왜 야단을 맞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야단만 맞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초보엄마인 제가 <<돌토감성학교 시리즈>>를 만난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읽어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은 시리즈 제 3권으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달렸습니다.

실제로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지요.^^

어린 아이가 화자가 되어 말을 합니다.

자기가 나쁜 아이인지 착한 아이인지 모르겠다고...

할머니가 가는 게 싫어서 인사를 안 한 건데...

인사를 안 한 아이의 행동만 보고 그건 나쁜 아이라고 합니다.

엄마를 따라서 이웃 아저씨에게 인사를 한 건데...그 행동만 보고 착한 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꾸 헷갈립니다. 자신이 착한 아이인지 나쁜 아이인지...

사회적인 윤리 규범을 가르치면서 아이는 착한 것과 나쁜 것의 구분을 가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과 일치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이는 늘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자신이 어른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나쁜 아이인 건 아닐까 하구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불안감을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아이 스스로 착한 것과 나쁜 것..사회적인 윤리 규범들을 터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는 자아의 개념을 갖추고 사회성을 인지해 나가는 유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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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치 2 : 잠이 안 와! - 잠 안 자는 아이를 위한 책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2
기요노 사치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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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 애들은 책을 좋아하고 잘 보는 편입니다.

제가 어떤 책을 가져다 주어도 전부 다 잘 본답니다. 그게 이쁘고 기특하기만 했지요.

어떤 책이든 잘 봐 주니...엄마 욕심에 이제 겨우 3세인 아이들에게 좀 어려운 책도

아무렇지 않게 잘 들이민답니다. 아이들은 별 거부감 없이 잘 보구요.

<<개구쟁이 아치-잠이 안 와>> 이 책을 본 우리 아이들의 반응은...정말 열광 그 자체더군요.

눈높이에 맞는 책의 힘인지...아님 <아치>라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의 힘인지...

그 두 가지의 힘이 합쳐져서 인지...

이틀동안 이 책을 얼마나 읽어주었는지 모릅니다. 계속 가지고 와서 <또 읽어줘>를 외치네요.^^;;

캐릭터도 굉장히 익숙하다 했더니 오래전에 출판되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더라구요.

오래가는 캐릭터나 이야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그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반응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은 귀여운 고양이 아치가 토끼와 새, 곰을 찾아가 놀자고 하지요.

친구들은 전부 자고 심심한 아치는 부엉이와 술래잡기 놀이를 합니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아치는 바위에 걸려 넘어지고 물웅덩이에 빠지고...

결국 놀이를 그만두고 집으로 와서 깨끗이 목욕하고 잠자러 가는 이야기지요.

잠자는 것보다 노는 걸 좋아하는 우리 아들녀석과 아치는 무척 닮았답니다.

아이도 그걸 아는지 자기가 아치라고 하더라구요.ㅋㅋ

귀여운 고양이 아치가 우리 아이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것 같아요.

10권 시리즈로 알고 있는데...빨리 다음 책들이 출간되었음 좋겠어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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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났어! - 화난 감정을 다스리는 법 돌토 감성 학교 4
카트린 돌토 외 지음, 이세진 옮김, 조엘 부셰 그림 / 비룡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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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아이도 나와 같은 사람이란 걸 깜박할 때가 있어요.

내 아이가 화를 낼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아이가 울거나 못되게 굴면 떼쓴다고만 생각하지만...

사실...화가 난 것일 수도 있는 거죠.

이 책은 내 아이도 화를 낼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 하지만 엄마로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책이예요.

동시에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죠.

화가 난 상태를 성난 고릴라나 호랑이가 찾아 온 것에 비유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도 이 상황을 현명하게 넘길 수 있게끔 유도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내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던 초보엄마인 나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네요.

<왜 화가 났는지 엄마 아빠가 알아주면 화가 금방 풀려요.>

책 속의 이 구절을 읽고...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거나 하면 혼부터 내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먼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었더니 정말 화를 금방 풀더라구요. ㅋㅋ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는 아이의 감성을 헤아려 주는 시리즈이지만,

동시에 나같은 초보엄마에게 아이의 마음을 알려주는 책 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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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섭지 않아 - 겁 많은 아이를 안심시키는 법 돌토 감성 학교 15
카트린 돌토.콜린 포르푸아레 지음, 이세진 옮김, 조엘 부셰 그림 / 비룡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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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일상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는 새로움으로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인 듯 합니다.

우리 아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겁이 많아요.

낯도 많이 가리고...

처음 아이가 갑작스레 나한테만 매달리거나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면

무척 당황을 하고 얘가 왜 이러나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내 아이가 무서움을 많이 타서 그런건가 보다 알게 되었답니다.

자전거를 타는 일, 무서운 꿈을 꾸는 일, 어두운 밤, 무서운 영화, 친구와의 관계...

일상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일 들 속에서 아이들이 무서워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잘 나와 있답니다.

무서운 꿈을 꾸면 그 꿈 이야기를 그려본다든지..

무서운 장면이 자꾸 생각나면 좋아하는 그림책을 본다든지...

두려워 하는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해 주는 책이네요.

겁이 많은 우리 아들과 아주 재미있게 자주 읽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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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도 괜찮아! -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한 책 돌토 감성 학교 11
카트린 돌토.콜린 포르푸아레 글, 조엘 부셰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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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밤을 무서워하는 건 어둠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군요.

생각해 보면 저도 아이 때 밤을 참 많이 무서워 했습니다.

자다가 우연히 혼자 깨게 되면 너무 무서워서 엄마를 소리지르며 부르곤 했지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솔직히 말하면 그 이후에도 밤을 많이 무서워 했답니다.

이 책은 낯설지 않은 밤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

밤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들...

밤은 무서운 시간이 아니라 아름답고 포근한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네요.

<저녁에 아빠랑 손잡고 나가면 기분이 좋아요.

여기저기 불빛도 켜지고 달과 별도 나타나죠.>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구절인데...

한동안 우리 아이들은 그래서 밤산책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아빠 오는 시간 맞춰서 밖에 나가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오곤 했지요.

깜깜해도 정말 괜찮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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