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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LIT 침대
루이즈 마리 퀴몽 글.그림 / 루크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독특하다는 말만으로는 표현하기 참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특별하다고 할까요?
책이 처음 온 날 딸 아이가 펼쳐보더니...
한 첫 마디가
'엄마, 이 책은 종이가 이상해' 였습니다.
뭐가 이상하냐고 물으니...
'으응...느낌이 달라.'하면서
다른 책을 가져와서는 같이 손끝으로 만져보며 비교를 하더라구요.
정말 종이의 질감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종이의 질감만큼이나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세계도 참 달라 보였습니다.
저자에 대해 살펴보니...루이즈 마리 퀴몽은 글자없이
천 조각만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작가였습니다.
[이 책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무대입니다. 아이들, 어른들, 친구들이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잠을 잡니다. 천 조각의 모양과 색깔이 주인공들의 꿈을 알려줍니다.
좋은 꿈을 꾸는지, 아니면 악몽을 꾸는지.]
책의 뒷표지에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작가가 작품 세계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가 인상적으로 기억한 책의 그림들입니다.
처음 그림은 피아노 침대, 우는 침대, 꽃침대, 등대 바다 침대라는 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