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삐뚤한 시선으로 웃음을 주던 그가 어쩐지 진지하게 위로의 말을 넌지시 던진다. 

'괜찮아. 우리의 빛이 그냥 잠시 보이지 않은 것 뿐이야.' 

그간 결코 웃지 못할 일을 쿨하게 '픽~'하는 웃음으로 넘길 수 있게 농담을 던지던 그가  

이렇게 다정하게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말이다. 

행복을 바라는 다수가 행복할 수 없는 것도 그리고 행복해 질 가능성이 있음도 그 자신의  

'상상력' 

에 달려 있다고. 

부러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상상력이 우리에게 '삶'을 줄 것이라고. 

이 이야기는

현실이 그러했든 그러하지 않았든, 그 빛을 찾길 바라며, 행복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다수 속 소수의 한발걸음을 위해 나아갈 모두를 위한 따뜻한 소설이다. 

사랑을 하는 이들, 찾는 이들 모두에게 스산한 위로의 한마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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