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잘·법 - 잔소리 육아에서 벗어나는
쓰보타 노부타카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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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모와 아이의 대화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가 쓰는 언어를 듣고 자라며 사용하게 됩니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발달을 비롯해 사회성까지 부모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란 말이 있지요. 부모가 언행을 바르게 해야 그런 부모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올바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저도 가끔 아이와의 대화중에  내가 쓰는 언어와 행동에서 저의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일상 속 나의 모습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는 어린 시절 보고 듣고 자란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내가 우리 아이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앞으로의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평소의 대화 습관을 고쳐나간다면 아이도 저도 유대감이나 애착형성도 잘 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가 자라온 환경이나 부모를 보면 어느 정도 아이의 인격이나 성향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부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과 더불어 앞으로의 삶의 방향까지 바꿀 만큼 큰 역할을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부모가 신경 써야 할 대화법들을 살펴보고 실천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법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독이 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화들과 함께 어떻게 고쳐서 말을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말 한마디로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위해서 했던 말들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니 많은 부모님들이 무심코 실수하고 있는 대화들을 읽고 참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들이 하는 특정 행동을 못 하게 억압하고 제한하는 금지 명령들부터 13가지 금지령을 보며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아이의 사회성과 연결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잘 캐치하지 못해 그동안 잘못된 대화로 아이를 억눌러 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고 책을 읽으면 대화법도 배우며 반성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저는 특히 2장과 3장에 있는 대화들이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자기 주도성이 강한 아이로 자라길 원하는 부모님들이 참고해 보면 좋을 거 같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책을 보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연습을 쉼 없이 꾸준히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리며 아이 나이 때의 내 모습은 어땠었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아이를 대할 때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계속 아이들에게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심지어 신랑에게도 같은 잔소리를 매일 같이 하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같은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언제까지 말을 해야 알아듣는 거야?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저자가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실수를 고치는 데에 평균 532는 말을 해줘야 실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모님들이 저처럼 두 번 세 번 말하고는 왜 말을 해도 못 알아듣냐고 아이들을 나무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532번을 생각하고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가정에서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칭찬과 격려, 긍정의 말을 서로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잘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도 격려해 주고 응원을 해주는 가족들 곁에서 자란다면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람으로 멋지게 자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나도 행복하고 아이도 행복한 
부모와 자녀의 대화법. 
"엄마의 말 잘 법"
아이와의 대화가 힘들고 대화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부모님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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