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진료 이야기와 선생님의 이야기들을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그려낸 책입니다. 실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그림도 그렸다고 하네요. 만화 읽듯이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산부인과 지식들이나 성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전문의를 통해 습득할 수도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저의 20대 시절을 돌아보니 그때만 해도 산부인과는 정말 방문하기 꺼려지고 눈치도 보이고 큰맘 먹고 가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컸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알아보는 게 전부였고 그때는 거기에서 얻었던 답변에 맹신을 했던 거 같아요. 사실 알고 보면 엉망인 답변, 개인적인 생각으로 써 내려간 답변도 엄청 많거든요. 전문가의 답변이 아닌데 왜 그때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20대 친구들은 아직도 산부인과는 좀 망설여지거나 고민이 되어 검색해 보거나 하는 친구들이 여전히 많을 거 같아요. 그런 우리들에게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으며 성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산부인과 툰" 책인 거 같아요. 여자들이라면 다들 사용해 보는 탐폰이나 생리컵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라든지 에피소드 부분인데 정말 잘 모르고 사용하면 큰일 나겠더라고요. 딸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잘 알려주어야 할거 같아요. 희귀 혈액형 산모가 임신하게 된다면? 저는 아니라서 전혀 생각도 못 해봤던 부분인데 희귀 혈액형(RH-)도 있더라고요. 중국인 산모 분만 중 있었던 에피소드 부분도 재미있고 이 밖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쳐나네요. 1~13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산부인과 이야기에서부터, 진료실 에피소드, 생리, 여성질환, 자궁과 피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원장 선생님의 좌충우돌 의사 도전기까지 만화로 읽는 산부인과 지식들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선생님의 이야기가 또 너무 재미있어서 읽다 보면 빠져들어 버립니다. 페이지마다 선생님 얼굴 모양의 박스에서 추가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만화가를 꿈꾸던 원장 선생님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진료 중 있었던 이야기들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재미있어서 저는 벌써 산부인과툰 2탄을 기대하게 되네요. 성에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고민이 많을 청소년기 친구들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성인들에게는 너무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고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알아두어야 할 성 지식들이 많으니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저도 읽으면서 많이 배웠는데요 성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인 20대 시절에 읽었으면 참 좋았을 거 같더라고요. 성인이 된 자녀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성 고민. 이제 "산부인과툰" 책을 보며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