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바운드 하트
클라이브 바커 지음, 강동혁 옮김 / 고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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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원서로 한글자 한글자 읽었는데 정식 번역이 되니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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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Metal (쌍팔메탈)
김광현 지음 / 노웨이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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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메탈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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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페르낭 레제 그림, 신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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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인 랭보의 마지막 시집이자 미공개 시집인 일뤼미나시옹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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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 나르시시스트를 떠나 행복한 나를 되찾는 10단계 치유 솔루션
스테파니 몰턴 사키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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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초반,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편에서 의외라고 느낀 부분이 있었다. 소개된 사연들 중 대다수가 부모, 배우자, 연인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동안 나는 별로 친하지 않은,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아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유 없이 따돌림이나 가스라이팅 등을 당한 적 밖에 없었기에 누구보다 가깝고, 친밀한 관계인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 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읽어나가며 가장 오래 시간을 같이 보내고 서로 잘 아는 관계이니만큼 상대의 약점도 잘 파악할 것이고, 특히 가족 관계의 경우는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끊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폭력과 학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잊기 힘든 배신과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빠져나오는 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이 참 미련하고 순진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미숙했던 시절이라 그걸 구분할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처음부터 사람 보는 눈이 완벽할 수는 없잖은가.

책 페이지마다 체크리스트와 질문에 답하며 주변에 자기들 뜻대로 나를 조종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그 점을 알아내며 어떻게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이어나갈지 생각했다. 책에서 제시한 해결 방법 역시 막연하게 ‘스스로 해결하라’ 처럼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상담을 받을 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알려 주는 등 지금 바로 적용하기 쉬운 실용적인 방법들이 많아 도움이 되었다.

인간관계로 인해 상처를 입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 그 때문에 다시 사람을 만나기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어떻게 나르시시스트를 판별하여 나에게 해가 될 사람을 미리 막을 수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고 실천하자.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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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 주락이월드, 스코틀랜드 증류소 탐험
조승원 지음 / 싱긋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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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잘 못하지만 이 책만큼은 스카치 한 잔을 곁들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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