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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감각 - 고요하게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장석주 지음 / 청림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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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꼭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시작을 잘 못 하는 일 있잖아요. 운동이라든가, 외국어 공부라든가...

제게는 '필사'가 그런 것 중에 하나였어요. 유년 시절엔 뭘 '따라 쓰라'는 것은 마치 벌칙 같고 지루한 단순노동 같아 치를 떨었던 활동인데, 이젠 너무 하고픈데 막상 시작은 못 해서 (정확히는 꾸준하지 못 해서) 답답해 한다는 것이 제가 생각해도 이런 변화가 참 재밌긴 합니다.


과거에 잠깐 씩 시도해 보았던 필사, 그때 마다 보람과 만족감은 참 컸어요. 필사를 하는 동안은 특별한 애쓸 것도 없이 저절로 집중하게 되는 것는 것도 좋았고 (다른 의미로는 시끄러운 세상과의 단절?) 하고나면 머릿 속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질 못 했어요.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요즘은 주로 ebook을 많이 읽다보니 독서 습관도 약간 휘발성?이 되더군요. 너무 좋은데 넘어가면 다시 돌아보질 않는...

그래선가 올초에도 필사 노트, 필사용 만년필까지 장비(?)는 다 준비해두고 필사감을 딱히 구하지 못 해 시작을 못 했어요.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는 문구가 나오면, 이 문장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 하면서도 그게 실천으로 잘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특단의 대책으로 떠올린게, 아예 필사용으로 다 차려놓은 밥상을 구해보자! 였죠.




일단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마치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처럼, 필사 습관을 들여 보고 싶어서 필사 책 한권 정도는 정주행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아침을 책임질 글감을 가볍게 고를 순 없겠지요.




머리말을 읽고 나면, 필사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필사를 해 보라고 이렇게 멋지게 설득을 하시다니!

아직 본문 시작도 안 했는데 이 머리말부터 따라 쓰고 싶어졌어요.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누구나 알 법한 세계적인 작가도 보이고요, 이름은 낯설지만 제목이 끌리는 글도 많습니다.






5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데 훑어보면서 보니 (스포(?) 당하기 싫어서 미리 읽는 걸 망설이는 경우는 또 처음이군요. (매일 아침에 새 문장을 접하고 싶어서ㅎㅎ)) 대부분의 글에서 비슷한 향이 나기는 합니다. 주제 면에서는 삶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에 관한 글이 많고, 문학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글들이 많아요.

각각의 글들은 한 쪽 내외라 그리 길지 않아요. 매일 아침 한 두 개 정도만, 읽고 느끼고 따라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왼쪽에는 글이 있고, 오른쪽에는 따라 쓰는 공간이 있어요. 종이질이 도톰하고 좋아서 연필, 볼펜, 젤펜은 거뜬하겠고요. 저는 연필로 쓰다가 만년필을 쓰고 싶어서 (마침 준비되어 있으니까ㅎㅎ) 노트와 만년필을 꺼내긴 했습니다. 아, 제본도 180도 쫙 펼쳐지는 제본이에요.



그 유명한, 설국의 첫 문장도 있고요, 신영복 선생님의 글도 있습니다.



풋살구가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 새벽의 정적, 내 방 창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봄의 아침 공기, 진한 아카시아 향기... 상상만으로 내 모든 오감을 깨우는 이런 멋진 글을, 쓰다 보니 신이 나서, 사각거리는 손맛을 느끼려고 연필은 치우고 노트와 만년필을 꺼냈습니다. 이게 필사의 재미구나!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몰랐네요. 글 재료가 달라지니 필사에서 또 다른 맛을 발견합니다. 책 편식 때문이었을까, 여태 제가 직접 고르던 글로 가끔 하던 필사는 교훈이나 자기 다짐을 하는 시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필사로는 새콤달콤한 맛을 음미한 것 같은 감각적 재미가 있었어요.

필사를 할 때는 이 글, 사각거리는 펜 소리, 그리고 이 글에 집중하는 나뿐이에요. 머리 아픈 바깥 세상 일들은 잊어버리고, 오롯히 그 글 속으로 빠져드는 경험이야 말로 아낌 없이 향유할 수 있는 무공해 재미이고 힐링의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매일 아침 필사 책을 펼치며, 오늘은 어떤 글에 빠지게 될까! 아침이 설렐 것 같습니다.



#고요하게나의세계를확장하는 #필사의감각 #필사 #장석주 #명문장

#청림출판 #필사책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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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룸의 아이패드 드로잉 -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리는 나만의 감성 소품
보니룸 지음 / 시공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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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그림 좀 그려보겠다고 아이패드와 펜슬 산 지도 1년이 넘어가고

그림은 커녕 아이패드 드로잉 앱도 몰라요? 였던 저,

우연히 굉장히 멋진! 세상 멋지고 쉽고 재밌고 보람 뿜뿜하고 집중력 쏙쏙인

아이패드 드로잉 책을 만났습니다!

시작 전 부터 너무 업된 것 같지만

이 책 정말 정말 좋습니다! 이런게 실용서예요! (책 따라 그림 완성하고 텐션 업돼서 오도방정 떠는 중ㅋㅋㅋ)


추가 준비물: 아이패드, (애플)펜슬, 프로크리에이트 앱 (앱스토어에서 12000원)

되겠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포토샵 조금, 페인트샵만 조금 (페인트샵 아직 나오나요?...) 만져봤습니다.

그리고 공백기 20년...ㅋㅋㅋㅋ

아이패드 드로잉 해보려고 여차저차 프로크리이트 앱은 샀는데...



여기서 뭘 누르라고요?...

앱을 처음 열었을 때 너무 막막했어요. 메뉴 다 어디간거야!!! ㅠㅠ

그도 그럴 것이 마우스+키보드로 조작하는 포토샵과

펜슬+손가락 제스쳐로 조작하는 프로크리에이트는 완전 다른 세상이었던 거예요. (물론 포토샵도 거의 못 합니다만ㅋㅋㅋ)

앱만 열었을 뿐인데 벌써 의지가 꺾임...ㅠㅠ

벌써 책도 보기 싫어졌는데ㅋㅋㅋㅋ 그래도 그림은 진짜 그리고 싶었으니까... 슬쩍슬쩍 보니... 이 책이 생각보다 너무 쉽고 좋은 거예요?^^

기초편에서 프로크리에이트 앱 메뉴와 사용법을 정리해주고요,

실전편에서 표지에 나와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직접 그려보는 거예요.

기초편은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옆에 두고 직접 확인해 보면서 익히는데도 1-2시간이면 충분했어요.

설명이 간결하고 쉽지만 정확해요. 헤맬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기 전에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혼자 만져봤는데 단순 색채우기 하는 방법 하나조차 알아 낼 수가 없었거든요. 진작 책 볼 걸... 괜히 삽질하면서 시간 낭비만 했어요...ㅠㅠ)

실전편에서는 사용법을 익힌 것을 그대로 적용해보는건데요,

표지의 그림을 그대로 따라 그릴 수 있다고 했잖아요?

정말 친절한 보니룸 선생님 ㅠㅠ 밑그림, 브러쉬, 색번호, 바탕 질감 같은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모아서 제공해주세요.

그러니 우선 밑그림 따라 못 그린다고 낑낑댈 필요 없고 (밑그림은 종이에 많이 연습할 것 ㅋㅋㅋ)

저 색깔이 뭐지? 저 브러시 뭐지? 찾고 다닐 필요 없고요.

온전히 앞에서 배운 사용법과 꿀팁들을 적용하는 것에 집중하는 거예요.

훌쩍 뛰어 넘는 것 없이, 한단계 씩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누구나'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프로크리에이트 앱 사용법을 아예 몰랐던 제가

이 책만 2시간 보고 따라 그리는 과정 보여드릴게요^^

먼저 준비운동...ㅋㅋㅋ



어느 정도 재미 붙인 후, 레벨2- 라탄바구니 도전해 보았습니다.


세상에, 제가 해 보고도 깜짝 놀랐답니다!

어릴 적 색칠공부 하는 수준으로 했는데도

'이게 된단 말이야?'를 연발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더불어 집중력을 총 동원하는 이 시간이 참 즐겁더라고요.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몰입감(?)인가... 너무 뿌듯하고 재밌었어요 ^^

아직 따라 그릴 수 있는 아이템이 많이 남아서 맘이 든든합니다ㅋㅋㅋ

시작은 이렇게 따라 그리기지만 이 튜토리얼이 끝날 쯤에는

저도 주변의 소품을 골라 제 스타일의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능력자, 금손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아이패드 드로잉을 이렇게 쉽게 가르쳐주신 저자 보니룸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리고요ㅠㅠ

프로크리에이트 앱 처음이신 분들, 헤매지 마시고 이 책 보세요! 오늘 바로 그리실 수 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니룸의아이패드드로잉 #시공사 #보니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 #아이패드드로잉 #프로크리에이트 #프로크리에이트앱 #프로크리에이트사용법 #일러스트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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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걷는 것을 즐기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아파트에서 주택가로 이사 온 그 즈음인 것 같습니다. 단조로운 동선이 예상되는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주택가 골목 풍경은 재미 그 이상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걷다 보면 도저히 발견할 수 없던 부분들을 다시 보게되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어른의 관점과 아이의 관점은 정말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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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샤인 프리미엄 케이스(블랙/스카이/오렌지) -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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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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