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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논술 특강 - 자기 주도 논술 시험 훈련법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6월
평점 : 
요즘은 고2 아이의 입학전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다. 다른 전형은 어느 만큼은 해야해 라는 카더라통신이 있건만, 논술전형은
참으로 막연하여 시도 가능성이 있는지등 정보가 무엇보다 절실했다.
작가는 유명하신 분이라 선뜻 책에 손이 안 갔다. 내가 원하는 깊이를
해결해 줄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께도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그러나, 고3딸의 논술을
가르쳐 보셨다는 점에 확 이끌렸다.
이 책은 2012년 서울대 인문논술
3문제를 쓰는 과정과 끝부분에 구술면접에 대해서도 간단히 덧붙였다. 상세 내용보다는 이
책에서 나에게 깊이 다가온 부분으로 내 느낌을 대신하려 한다. 논제와 조건의 관계, 배경지식과 논술의 관계, 시간설계,
메모,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 문장의 길이와
논술의 점수, 사교육과 논술 스터디그룹등 계속 상관관계를 생각하며 내 머릿속의 논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며, 점점 해 볼만 하다는 생각과 어쨌든 대학이후에라도 힘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의 힘의 중요성은 지금 초등학생 둘째 아이를 어떻게 길을
잡아줘야 할지를 생각하게 됐다.
이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하며 나에게 준 희망을 같이 공유하려 한다.
“거듭 말하지만 배경지식은 중요하지 않다. 어려운 전문 용어나 화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이 없어도 된다. 최고의
논술문을 쓰려면 오랜 세월 많은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하면서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 그러나 괜찮은 논술문을
쓰는 것은 그보다 훨씬 수월하다. 시험 글쓰기의 원칙을 몇 가지 숙지하고 그 원칙에 따라서 짧은 기간
글 쓰는 훈련을 집중해서 하면 괜찮은 수준의 논술문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