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심청 - 사랑으로 죽다
방민호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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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잘아는 고전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한 심청의 이야기. 우리가 어릴적 동화책에서 본 아름다운 심청이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시 다가오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풍경 묘사도 아름답고, 한국적 한이 담겨있어 좋았지만, 소설 원작이 고전이라서 그런지 너무 봉건적인 색채가 강하고, 인물들도 답답해보였다. 특히 심청이 오지랖은 넓으면서 사건 수습은 못해 정말 답답했다. 또 대화문이 너무 로봇처럼 딱딱해서 읽는데 별 재미가 없었다. 그냥 고전 좋아하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소설. 그나저나 이게 핸드폰으로 쓴 소설이란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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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트 4
요시키 토노가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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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정주행한 만화. 대충 내용은 밀실 안에 갇힌 6명이 그 안에 섞인 살인마를 찾는거라 보면 된다. 거짓말하는 늑대를 잡지 못하면 한명한명씩 살해 당한다는 내용. 내용만 보면 추리물 같지만 추리물보다는 공포물에 가까웠다. 기괴한 토끼 가면을 쓴 사람이 한명한명씩 살해하는게 압권.

근데 중간의 스릴 넘치는 전개와 달리 후반부에선 뒷심을 잃는다. 반전을 위해서 너무 억지 같은 무리수도 펑펑 던지고. 그래서 다 읽고 나면 우울한 책 내용과 더불어 왠지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에 더 기분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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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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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에 대해서나 배워볼까 하고 읽은 책ㅋㅋㅋ 근데 읽으면서 글쓰기를 배우기보다는 스티븐 킹의 천재적인 실력만 감상하다 기죽게 된다. 일반인은 범접도 못할 그림을 그려놓고 "참 쉽죠?"라고 묻는 밥 아저씨 느낌...? 굳이 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만 읽을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이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책 앞부분은 스티븐 킹의 자서전인데 내가 여태까지 읽은 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심지어 자서전인데도...) 글을 너무 친근하게 잘써서 책을 덮고 나면 얼굴도 모르는데도 스티븐 킹과 몇년지기 친구가 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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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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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문장, 한 문장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설. 너무 신파가 심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신파도 이 정도면 예술이라고 본다. 부모님께 잘해드려야 한다고 항상 마음 먹으면서도 왜 항상 나는 부모님께 의지만 하고 있을까. 우리 부모님이 그저 누구 아버지, 누구 어머니가 아니라 자신만의 삶과 추억, 꿈을 가지신 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나저나 신경숙 작가님은 음식 묘사를 참 맛깔스럽게 하신다. 나중에 요리 소설도 하나 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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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5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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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한 권에 비장함, 슬픔, 간지, 재치, 감동 등이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다 담겨있다ㅠㅠ 오락소설로써는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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